유민상, 김희철 저격해
하루에 2시간 자면서 게임
희철이가 다 해 먹는다고 말해
개그맨 유민상이 소신 발언을 남기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김희철 MC 자질 논란.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한 익명의 글쓴이는 방송 캡처 이미지를 첨부해 글을 작성했다.
글쓴이가 첨부한 이미지는 앞서 6일 유튜브 채널 ‘게임부록ㅣ코몬 COMON’에 올라온 ‘여러분 이게 진실입니다 #유민상 #김기열 #게임부록’ 영상 일부분이다.
‘게임부록’은 저품격 노필터 게임 전문 토크쇼로 연예계 게임 덕후로 유명한 김희철 X 유튜브 대표 겜덕 성회형 X 게임계 아버지 성캐가 게임 끝판왕들을 찾아가는 예능 프로다.
이날 영상에서 개그맨 유민상과 김기열이 게스트로 출격했고, MC 성캐는 “오늘의 주제는 ‘게임이 질릴 수 있는가?’이다”라고 말하며 “그래서 딱 두 분을 모셨다. 기본으로 여기 계신 분들은 게임을 최소 30년 하시지 않았냐”고 소개했다.
이에 유민상은 “거의 뭐 인생의 절반 이상이 게임으로 되어있다. 배틀 그라운드는 한 3천 시간 정도”라고 발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 같은 경우는 김성회 씨 채널도 마찬가지고 김 실장님 채널도 있지 않냐. 그런 분야까지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차라리 이렇게 겉핥기 연예인들 나와서 ‘저도 게임 좋아해요’, ‘하루에 2시간씩 하고 그래요’ 이런 분들… 저는 하루 2시간 빼고 게임한다”고 말해 김희철을 간접적으로 일침을 가했다.
또한, 유민상은 “저 게임 얘기하면 웃음기 싹 빠진다. 살아온 인생이라던가 게임의 분야…이런 애들한테 밀리기 싫다”면서 김희철을 대놓고 지목했다. 이어 그는 “얘가 뭘 게임을 하냐. 그냥 몇 개 하는 거다”라고 저격했다.
더불어 그는 “애들끼리 인싸들은 밖에서 술 마시고 게임을 하러 간다. 나는 게임을 위해 술을 안 먹는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성회는 “김희철 잡아먹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김희철 역시 “그만해라. 갈비뼈 다 부러지겠다”면서 “민상이 형 얘기 듣다 보니까 정말 나는 겉핥기식이었다고 느껴진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유민상은 “저는 개인적으로 김희철 씨 같은 분들이 좀 이 바닥에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게임 광고, 게임 방송 희철이가 다 해 먹는다”고 분노했다. “게임 좋아하는 건 난데. 이미지 때문에 김희철이 다 가져간다”고 팩폭을 날렸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예인들 컨셉 한두 번 잡는 것도 아니고 “, “딱 예전 오락실 유행하던 그 시절 게임들만 알 거 같음 ㅎㅎ 최근 게임은 마우스로 FPS만 했을 듯”이라며 김희철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일각에서는 “재밌다 진짜 ㅋㅋ 희철이 형 같은 인싸+국민 게임들 하는 겜돌이랑 민상이 형처럼 마이너하거나, 콘솔, 그외 다양한 게임들 하는겜돌이랑 둘이 잘 어울리는 듯 희철이 형이 딜 맞는 포지션으로 바뀌긴 하는데 ㅋㅋ 희철이 형을 좋아하지만 저렇게 카운터픽이 하나 정도 있어 줘야 순환이 잘되어 재밌을 듯”, “와 ㅋㅋㅋ개그맨이 기본적인 개그감에 인터넷 밈까지 빠삭하니까 진짜 개웃기넼ㅋㅋㅋ진짜 응원합니다. 유민상 파이팅” 등 유민상과 김희철 조합을 응원하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유민상은 지난 6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게임 때문에 한 달 넘게 집 밖으로 안 나갔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일주일 동안 아무런 스케줄이 없다면 집 밖으로 몇 번이나 나갈 것 같냐”라는 김태균의 질문에 “고작 일주일 가지고 테스트를 하는거냐. 한 달은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저는 한 달 이상 집 밖을 안 나가본 적 있다. 그때는 스무 살 초반이라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 먹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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