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의 매력만점 히어로 크리스 프랫. OHOH 성길이 OHOH
프랫의 이번 귀환은 ‘금의환향’이라고 칭할만한데, ‘가오갤’로 명성을 얻기 전 프랫은 오랜 무명 시절을 보냈다. 데뷔 초 주연으로 나선 작품들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조, 단역으로 돌아가 활동을 이어갔다.
프랫의 필모그래피에는 ‘원티드’ ‘신부들의 전쟁’ 등 유명작들이 포함돼 있지만 해당 작품에 출연한 프랫의 모습을 기억하기란 쉽지 않다. ㅠㅠㅠ
‘무서운 영화’로 유명한 안나 페리스와 결혼 후에는 배우 크리스 프랫이 아닌 안나의 귀여운 연하 남편으로 주목 받았다.
그런 프랫의 연기 인생에 전환점이 된 작품이라면 단연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이하 팍앤레)이다.
에이미 폴러, 닉 오퍼맨 등 코미디 대가들이 모인 이 드라마에서 프랫은 순박한 매력의 순정남 앤디를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당초 프랫은 시즌1에만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고정 출연을 확정지었다.
‘팍앤레’ 출연 중에도 ‘머니볼’ ‘5년째 약혼 중’ ‘딜리버리 맨’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프랫. 특히나 ‘머니볼’에선 무려 15kg을 감량, 기존의 이미지를 뒤엎고 핫가이의 매력을 뽐냈다.
그 모든 노력의 결실을 맺듯 만난 인생작이 바로 ‘가오갤’. 우주 무법자들의 대환장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에서 프랫은 유쾌한 좀도둑 스타로드로 분해 전 세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 프랫은 햄스워스, 에반스, 파인으로 구성된 ‘할리우드 4 크리스’ 중에서도 가장 튀는 활약으로 로열로드를 걷는 중이다. ‘가오갤3’는 물론 ‘쥬라기 월드3’ ‘토르 : 러브 앤 썬더’ 등 블록버스터 작의 출연을 줄줄이 확정지으며 기세를 올렸다.
사생활 면에서도 변화가 일었다. 지난 2017년 안나 페리스와 이혼한 프랫은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딸인 캐서린 슈워제네거와 웨딩마치를 울리며 할리우드 로열패밀리에 입성했다.
흥미로운 건 프랫에게 최고 몸값을 선사한 ‘더 터미널 리스트’에 처남 패트릭 슈워제네거가 출연한다는 사실! 신의 아들과 터미네이터의 아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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