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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용량 전부를 사용한다면 이런 초능력 얻을 수 있습니다”

정달래 기자 조회수  

조장희 국제 뇌과학문화진흥원

‘인간의 뇌’는 많은 학자들의 오래도록 탐구해온 미지의 영역입니다. 뇌과학 분야가 따로 존재할 만큼 오랜 관심과 연구의 대상이지만, 여전히 베일에 감춰져 있죠. 그중에서도 인간이 살아가면서 뇌의 몇 퍼센트를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수많은 가설이 제기되어왔습니다.

Empire

그리고 여기, ‘인간이 뇌의 10%도 사용하지 못하고 죽는다’는 오랜 가설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루시’가 일련의 사건으로 뇌의 능력을 100%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데요. 함께 살펴볼까요?

10%, 인간의 평균 뇌 사용량

<루시>

영화의 주인공 ‘루시’는 대만에서 유학하는 학생입니다. 평범한 일상을 이어오던 중, 남자친구 ‘리처드’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되는데요. 리처드의 강요로 정체 모를 가방을 호텔 안의 ‘미스터 장’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미스터 장을 만나기 위해 호텔로 들어가자마자 검은 양복의 동양 남자들에게 끌려간 루시는 이곳에서도 미스터 장의 강요로 가방을 직접 열게 되는데요. 가방을 열자 그 속에는 신종 마약인 CPH4가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미스터 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루시를 협박해 뱃속에 마약을 넣어 해외로 운반하게 하는데요. 정신을 잃었다가 처음 보는 지하 창고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그곳에서 루시는 어떤 남자에 의해 몹쓸 짓을 당할 위기에 처하는데요. 그 남자는 루시의 복부를 수차례 걷어차고, 루시는 정신을 잃게 됩니다.

24%, 신체의 완벽한 통제

<루시>

루시는 뱃속에 있던 마약이 몸 안에서 터지면서, CPH4의 일부를 흡수하게 됩니다. 그리고 뭔가 다른 기분을 느끼는데요. 영화에서 등장하는 ‘CPH4’는 실제로도 존재하는 자연물질로, 태아를 임신했을 때 모체에서 생성되는 극소량의 물질을 의미합니다. 이 물질은 신체 성장과 두뇌 활성화를 돕기 때문에 영화에서 동일한 성질을 가진 마약으로 쓰이게 된 것이죠.

<루시>

루시는 CPH4가 몸에 흡수되면서 뇌기능이 확장됩니다. 이내 침착해진 모습으로 조직원들을 해치우며 지하 창고를 탈출합니다. 루시는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신체능력을 극대화됨을 느끼는데요. CPH4를 통해 뇌기능이 확장되면서, 전자기파 또는 타인의 신체까지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40%, 모든 상황의 제어 가능

<루시>

루시는 CPH4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미스터 장을 찾아가 그의 두뇌 속 기억을 해킹합니다. 그가 본 시야와 기억을 함께 보면서 마약 운반책의 위치를 파악하게 되는데요. 그녀는 점차 자신의 인간적 요소가 소멸되고 동시에 세상의 모든 지식을 흡수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루시>

그리고 루시는 일상에 복귀하고도 뭘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던 상황에서, 자신의 상태를 가설로 예측한 노먼 교수를 찾아 연락하게 됩니다. 그에게 TV, 전화, 라디오 등 모든 전기파까지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죠. 노먼 교수는 루시에게 “인류에게 지식을 전달하라”는 조언만을 남깁니다.

62%, 타인의 행동을 컨트롤

<루시>

노먼 교수의 조언을 듣고, 그를 찾아가기 위해 공항에 도착한 루시는 미스터 장의 습격을 맞습니다. 하지만 이미 타인의 신체까지 완벽하게 통제하고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루시를 당해낼 수는 없었겠죠. 루시는 손 하나 까딱이지 않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상대들을 단숨에 날려버리고 제압합니다.

100%, 뇌 사용량 극한의 상태

<루시>

노먼 교수의 연구실에 도착한 루시는 뇌 사용량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남은 CPH4를 모두 복용합니다. 이때 루시의 정신은 여러 차원을 넘나드게 되는데요. 그러던 중 지구의 과거까지도 마주하게 되면서 지구 최초의 여성 인류, 루시를 만나게 됩니다.

<루시>

그리고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데요. 루시가 갑자기 없어지자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이 패닉이 되고 맙니다. 루시가 앉아있던 자리엔 정체 모를 검은 물체가 USB 한 개를 뱉어내는데요. 그러던 중 누군가가 노먼 교수에게 “루시가 어딨냐”라고 묻자, 갑자기 “I am everywhere(난 모든 곳에 있어)”이라고 적힌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루시>

영화 <루시>는 ‘인간이 뇌를 100% 사용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에 대해 감독이 상상력을 발휘한 공상과학 영화입니다. 국내에서는 최민식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잘 알려져 있죠. 철학적인 결말에도 불구하고 흥미로운 배경과 훌륭한 액션으로 국내에서도 약 200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는데요. 아쉽게도 다소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평가되었죠. 영화의 배경과 달리 학자들은 인간의 뇌가 100% 가까이 활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루시>

그럼에도 루시가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영화의 결말 때문인데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하나의 USB에 담아 전달한 후 육신은 사라져 버린 루시. 영화 <루시>는 인류를 위한 생명의 존재와 목적에 대해 관객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듯싶습니다.

정달래 기자
fv_editor@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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