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나왔었다고?”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유명한 작품에 출연했던
스타들의 과거를 들여다봤다.
지금은 상상이 가지 않는,
스타들의 조연 시절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황정민한테 뺨 맞던 동료
2004년 영화 ‘바람의 전설’로 데뷔한 마동석은 단역, 조연을 오가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다 2010년 영화 ‘부당거래’에서 최철기(황정민 분)의 동료 대호 역을 맡으면서 눈도장을 찍게 된다.
지금보다는 훨씬 야윈(?) 모습이었던 마동석은 황정민으로부터 뺨을 맞는 장면을 남기게 된다.
마동석이 맞는 장면이라니..!
마동석은 ‘부당거래’를 시작으로 형사 역할만 6번 이상을 하게 된다.
#박보영 괴롭히던 나쁜 남자
유연석은 지난 2012년 영화 ‘늑대소년’에서 박보영을 괴롭히는 악역 지태 역을 열연했다.
당시 관객 반응이 엄청나게 뜨거웠어요.
송중기를 보고 환호하던 여성 관객이 제가 등장하자마자 싸늘하게 변하더라고요;;
(유연석, SBS ‘강심장’에서)
#이순신 옆 토란 소년
박보검은 지난 2014년 영화 ‘명량’에서 전쟁이 끝난 후 최민식에게 토란을 나눠주는 수봉 역을 맡은 바 있다.
잠깐의 출연이었지만 ‘토란 소년’이란 별명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는 그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tvN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기 이전이다.
또한, 명량 개봉 3달 전에 상영된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는 훈훈한 비주얼로 경찰복을 찰떡같이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의 짝사랑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김수현이 짝사랑한 윤유란 역을 기억하는지?!
그는 바로 SBS ‘스토브리그’와 KBS ‘연모’, tvN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명실상부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은빈이다.
#김지원 옆 열등감 쓰레기
2011년 ‘짝패’로 데뷔해 2017년 KBS ‘쌈, 마이웨이’에 특별 출연하기까지 그리 유명한 배우는 아니었던 최우식!
그는 ‘쌈, 마이웨이’에서 달달한 사랑꾼이었다가 비열한 배신남으로 반전을 선사하는 캐릭터를 살려 내며 존재감을 어필했다.
이후 영화 ‘거인’ ‘부산행’ ‘옥자’ ‘마녀’ 등에서 연기력을 입증해 2020년 ‘기생충’을 통해 주연 배우로서 탄탄히 입지를 다졌다.
#유승호 따라다니던 걔
최근 SBS ‘우리는 오늘부터’, MBC ‘닥터 로이어’에서 동시에 주연을 꿰찬 임수향도 단역 시절이 있었다.
유승호, 강소라 주연의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에서 고등학생으로 출연한 임수향은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뒤이어 임성한 작가의 ‘신기생뎐’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이제훈의 연애 코치
명품 조연을 논하는 데
‘납득이’를 빼놓을 수 있을까!
지난 2013년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고 난 후 관객들은 주연인 수지, 이제훈보다 이제훈의 연애 코치 역을 맡은 조정석(납득이 역)에 더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뮤지컬 계에선 이미 탑이었던 그였지만 번번이 영화 오디션에서 탈락했던 조정석.
10년 만에 드디어 출연하게 된 영화가 ‘건축학개론’이었다.
개성 넘치는 애드리브와 일부러 체중을 6~7kg 늘리는 노력까지 더해져 그는 ‘건축학개론’ 이후 ‘관상’ ‘역린’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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