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히어로는 누구일까요? 바로 아이언맨입니다. 수많은 히어로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데요. 원작의 아이언맨 캐릭터와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만의 매력이 더해져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한 히어로 캐릭터죠. 때문에 마블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배역 캐스팅은 ‘신의 한 수’로 평가되는데요. 그런데 사실, 2007년 제작 당시 아이언맨 역할로 유력했던 배우는 따로 있었다고 합니다. 과연 누구일까요?
MCU 마블 스튜디오 개국 공신, <아이언 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한, 현존하는 최고의 히어로 중 하나인 아이언맨은 마블 스튜디오의 성공 가도에 가장 크게 기여했습니다. 2008년 개봉한 <아이언 맨 1>의 전 세계 흥행 수익은 한화 약 7,049억 원으로, 시리즈의 첫 편부터 전 세계적 흥행을 이룩했죠. 그리고 2010년, <아이언 맨 2> 역시 크게 성공하며 한화 약 7,583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립니다. 2013년 개봉한 <아이언 맨 3>은 한화 약 1조 4,764억 원으로, 시리즈 첫 편이 개봉한 지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높아진 수익을 기록하게 되면서 지금의 마블 스튜디오를 있게 한 일등 공신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토니 스타크’ 역에 톰 크루즈가?
그런데 한국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톰 크루즈가 아이언맨이 될 뻔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미션 임파서블>시리즈의 주연으로 익히 잘 알려진 톰 크루즈는 훌륭한 외모와 빼어난 액션 연기를 소화하는 배우죠. 그는 1998년 <아이언 맨 1> 기획 당시에 ‘토니 스타크’역 물망에 올라 유력한 후보였습니다. 톰 크루즈 본인도 토니 스타크 역에 큰 관심을 보였고, 출연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에도 참여하고 싶은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톰 크루즈 VS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그러나 <아이언 맨>시리즈의 1,2편 감독인 존 파브로는 토니 스타크 역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캐스팅할 것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당시 마블 스튜디오의 사장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캐스팅을 반대했는데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지금은 세계 최고의 스타 배우지만, 당시만 해도 마약 문제를 겪으며 지금과는 다른 명성의 배우였기 때문이죠. 그리하여 토니 스타크 역으로 톰 크루즈가 유력한 상황이었습니다.
10년 이상 제작 지연된 <아이언 맨>, 톰 크루즈는 포기
<아이언 맨>시리즈의 첫 편은 2008년에 개봉했지만, 사실 이 영화는 1990년부터 회자되어 왔던 기획이었습니다. 원작 코믹스를 재현하기엔 1999년 당시에는 특수효과 기술력이 현저히 부족해서 제작이 미뤄졌죠. 계속해서 미뤄지다가, 우여곡절 끝에 2007년에 제작될 수 있었습니다.
<아이언 맨>의 제작이 10년 이상 지연되자, 영화 제작에도 참여 의사를 보였던 톰 크루즈 역시 흥미를 잃게 됩니다. 제작 단계에서 다시금 캐스팅 제안이 왔지만, 그는 “전 제가 이 영화에 잘 맞을 거라고 느낄 수가 없었어요.”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이게 되는데요. 톰 크루즈가 캐스팅을 거절하고, 새로운 마블 스튜디오의 사장마저 존 파브로 감독의 손을 들어주게 되면서 지금의 아이언맨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 관객들과 마블 팬들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닌 아이언 맨은 상상할 수 없다고들 입 모아 말합니다. 그리고 토니 스타크가 될 뻔했던 배우 톰 크루즈 역시 이 의견에 동의하는데요. 지난해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닌 아이언 맨은 상상할 수 없다. 나는 (아이언 맨을 연기하는) 그를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I love Robert Downey Jr. I can’t imagine anyone else in that role and I think it’s perfect for him.)”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 맨 캐스팅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지만, 톰 크루즈가 연기하는 마블 히어로 역시 궁금한데요. 그는 실제로 데뷔 후 지금까지 한 번도 히어로 역을 연기해본 적이 없다죠. 먼 미래, 언젠가는 톰 크루즈의 멋진 액션이 돋보이는 히어로 연기를 보게 될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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