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의 인맥 자랑한 가수
다름 아닌 가수 크러쉬
축구게임 하는 사이라고 밝혀
‘가요계의 고막 남친’으로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크러쉬가 손흥민과의 친분이 있다며 황금 인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크러쉬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크러쉬는 월드클래스 축구선수 손흥민과 함께 축구 게임을 하는 사이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유럽에서 인연이 닿게 되었다고 전한 크러쉬는 “축구선수라서 축구 게임도 잘한다. 탈탈 털렸다”라며 손흥민과의 축구 게임 대결에서 완패한 일화를 전했다. 과거 크러쉬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손흥민과 그의 지인들인 배우 류준열, 황희찬 선수와 함께 축구 게임을 같이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크러쉬는 손흥민이 축구 게임에 몰입하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은 축구 게임 정말 잘한다. 못 이긴다. 게임에서 라인업 짤 때 본인도 넣는다. 그리고 골을 넣을 때 자기로만 넣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크러쉬가 손흥민과 축구 게임을 함께 즐기는 사이가 될 수 있었던 계기는 2016년 10월에 열렸던 크러쉬의 ‘원더러스트’ 유럽투어 콘서트에서 비롯되었다.
손흥민은 크러쉬의 노래를 즐겨듣던 팬으로서 따로 친분이 있던 사이는 아니었으나 크러쉬의 런던 콘서트 공연을 관람하고 인사를 나누며 인연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크러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팬심을 내보였다.
손흥민은 사진과 함께 “동갑내기 친구 크러쉬와 유럽투어 콘서트 응원 인증샷! 크러쉬의 새 앨범 ‘원더러스트(wonderlust)’ 대박 기원!! 흥해라 크러쉬! 흥하자 쏜!! Crush in London with Son!!”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2018년 5월에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출정식이 열린 행사에서 만나 본격적으로 친분을 쌓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이 크러쉬 노래의 팬이 된 계기에 대해서도 크러쉬 본인이 직접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8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던 크러쉬는 “(손흥민이) 런던에서 선수 생활하면서 외로울 때 제 음악으로 위로됐다고 하더라”라며 유럽투어 콘서트에서 인연을 맺게 된 배경을 대신 전했다.
크러쉬는 손흥민과 직접 전화 연결을 하며 절친한 사이임을 자랑해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당시 크러쉬는 매니저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인터뷰할 때 또 울더라. 전화 한번 해봐야겠다”라며 상대방의 정체에 대해 호기심을 유발했다.
이어 크러쉬는 친근하게 통화를 이어가던 도중 “고생했어, 흥민아”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크러쉬를 향해 출연진들은 “(손흥민 선수가) 금메달 딴 날이냐”라고 묻자 “아시안게임 금메달 따고 난 다음 날이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크러쉬는 지난 24일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과 협업해 만든 야심작인 앨범 ‘Rush Hour’이 발매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크러쉬로부터 피처링 제안을 받았다던 제이홉은 “심장이 뛰었다”라면서 “노래를 들어보니 안 할 수가 없는 내 스타일의 곡이었다”라고 말하며 최근 발매한 크러쉬의 노래에 남다른 애정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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