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퀄로 다시 제작될 예정인 <오멘>
데미안은 6월 6일 새벽 6시에 태어났다. 로버트 쏜은 같은 날 같은 시각 태어난 그의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부인 캐서린이 모르게 하고 데미안을 데려와 친자식처럼 키운다.
이후 로버트 쏜은 영국의 대사로 임명되고 그의 가족은 행복한 날들이 펼쳐질 것 같은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몇 년 후 데미안이 성장하면서 점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데미안의 생일날 그를 돌보던 유모가 많은 초대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자살을 하고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에 가지만 데미안이 강렬하게 저항하는 행동을 해 돌아오게 된다. 또 동물원에 갔을 때는 데미안을 본 동물들이 도망을 가거나 타고 있던 차를 공격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악마 숭배자의 구성원이었던 브레넌 신부는 데미안이 일류 파괴를 위해 보내진 악마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로버트 쏜에게 알리게 되고 정말 데미안의 머리카락 밑에 666이란 표식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 이야기는 지금 다시 봐도 소름 돋고 기분을 찜찜하게 만드는 영화 <오멘>의 줄거리다. 당시 영국에서는 1976년 6월 6일에 개봉했었다. 첫 편의 흥행 성공으로 이후 1978년, 1981년 2편과 3편이 제작되었다. 2006년에도 다시 리메이크 되어 제작비보다는 높은 수익을 거뒀다.
그리고 최근 약 16년이 지나 <오멘>의 프리퀄이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주로 TV 시리즈와 단편,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던 여성 감독 아르카샤 스티븐슨이 메가폰을 잡고 그녀의 첫 장편 영화로 데뷔할 예정이다.
제목은 <더 퍼스트 오멘(The First Omen)>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구체적인 제작 일정 및 캐스팅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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