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딸>에서 출연해 대박 난 박선영
예능 <불타는 청춘>과
<골 때리는 그녀들>로 예능 ‘사기캐’ 등극
김희애 하면 데뷔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믿고 보는 배우이자 90년대의 청춘스타, CF 스타 타이틀을 모두 거머쥔 연예인 중의 연예인이라는 말이 먼저 떠오릅니다. 실제로 김희애는 강석우, 최수종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과 합을 맞추기도 했는데요. 그런 김희애를 짝사랑하던 역할로 스타덤에 오른 신인 배우도 있었습니다. 바로 배우 박선영입니다. 90년대 남성 팬보다 여성 팬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던 박선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자 주인공보다 잘 생겼다
시청률 60% 작품 신 스틸러
박선영은 1990년 영화 <꼴찌부터 일등까지 우리 반을 찾습니다>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데뷔했습니다. 이후 2년 뒤 MBC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하면서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에 전념했습니다. 공채 시험에 합격하자마자 박선영은 곧바로 인기 드라마 <아들과 딸>에 투입되었는데요. 박선영은 극중 김희애가 분한 ‘후남’과 함께 일하는 공장 직원 ‘옥자’ 역을 맡았습니다.
박선영이 맡은 ‘옥자’는 은근히 ‘후남’을 좋아하던 역할로, 당시 시대상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배역이었는데요. 신인 배우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역할이었지만 박선영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중성적인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아 인지도를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아들과 딸>을 시작으로 박선영은 주로 보이시하면서도 중성적인 배역을 주로 맡았습니다. 1993년에는 영화 <가슴 달린 남자>에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박선영은 제목 그대로 직장 내 성차별과 맞서기 위해 남장을 하는 ‘혜선’으로 분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박선영은 드라마 <아들과 딸>과 영화 <가슴 달린 남자>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예능으로 맞이한
제2의 전성기
하지만 박선영의 진가는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드러났습니다. 바로 예능이었는데요. 2002년 이후 오랜 공백기를 가진 박선영은 2006년 드라마 <내 사랑 못난이>와 <한성별곡>으로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랜 휴식기 탓이었는지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죠.
그러던 중 박선영은 우연히 2015년 예능 <불타는 청춘>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박선영은 독보적인 입담과 예능감으로 프로그램의 흥행에 기여했는데요. 작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S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최근에는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출연해 ‘FC 불나방’의 주전을 맡아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52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다른 팀원들에게 뒤지지 않는 체력과 압도적인 실력과 리더십으로 <골 때리는 그녀들>의 ‘사기캐’로 자리 잡았죠. 실제로 박선영은 중학교 때는 육상부 활동을 했고, 농구 종목으로 시험을 봐 동덕여자대학교의 체육학과에 입학했을 정도로 출중한 운동 실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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