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중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 다들 보셨나요? 데스 게임 장르 특유의 잔혹성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현재 가장 핫한 드라마임은 분명합니다. <오징어 게임>을 본 분들이라면 주인공 일행보다 더욱 눈에 띄던 ‘한미녀’ 역을 기억하실 텐데요. 오늘은 ‘한미녀’ 역을 맡은 베테랑 배우 김주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본 투 비 신 스틸러
이미 데뷔 21년 차
김주령은 2000년 영화 <청춘>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로는 연극과 영화를 오가며 단역과 조연 배우로 활약했죠. 김주령은 영화 <살인의 추억>, <멋진 하루>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습니다. 그러다 2011년 영화 <도가니>에서 소름 끼치는 악역 ‘윤자애’를 맡아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김주령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라마로도 진출했는데요. 2018년에는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도 짧게 등장했습니다. 바로 독립운동을 지원하던 고종의 후궁, ‘엄비’였죠. 김주령은 후반에 짧게 출연했음에도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여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라더니…
아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 김주령을 접한 많은 분들이 익숙함을 느끼셨을 겁니다. 김주령은 2018년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도 출연했었습니다. 다름 아닌 주인공 ‘노승혜’의 언니이자 미국에 사는 조카 ‘차세리’를 어릴 때부터 돌봐준 ‘노선혜’로 분했는데요. 드라마의 후반부, 동생 노승혜와의 통화를 통해 차세리의 비밀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캐릭터였죠.
김주령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습니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오징어 게임’에 참가한 212번 참가자, ‘한미녀’ 역을 맡았는데요. 처음부터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는 밉상 캐릭터로 나왔죠. 하지만 ‘오징어 게임’ 5번째 게임인 징검다리 게임에서 엄청난 카리스마를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한편 김주령은 올해 <오징어 게임> 외에도 오는 11월 방영되는 드라마 <공작도시>의 신 스틸러로 캐스팅되었습니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제계를 쥐고 흔드는 상류층들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김주령은 작중 성진문화재단의 이사장이자 주인공 ‘서한숙’의 충직한 비서 ‘고선미’ 역을 맡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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