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 살이냐면요…” 민낯 사진보다 더 놀라운 여배우의 나이

팬이 아니고서야 연예인들의 나이를 일일이 외우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연예인의 외양을 보고 짐작했던 나이와 실제 나이가 크게 다를 경우 경악하는 일도 더러 발생하죠. 최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배우의 실제 나이가 밝혀지면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배우 최유화의 이야기인데요. 오늘은 믿기 힘든 동안 외모를 가진 배우, 최유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델에서 배우로

최유화는 170cm가 넘는 장신의 소유자답게 일찍부터 모델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처음 모델 제의를 받은 게 불과 중학생 때였죠. 하지만 20대가 되어 연기에 관심이 생겨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최유화는 단막극 드라마 <위대한 계춘빈>으로 데뷔해 신인답지 않은 당찬 연기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듬해에는 김태희와 송승헌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던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 출연했습니다. 주인공 이설의 친구 강선아를 맡아 똑 부러지는 입담을 선보이기도 했죠. 게다가 김태희 옆에서도 죽지 않는 미모까지 겸비하고 있어 빛나는 신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듬해에는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에서 발랄하고 풋풋한 매력을 뽐내는 신입 승무원 정사랑을 맡아 호평을 받았죠.

매력적인 페이스에
만개한 연기력

이후로도 최유화는 영화 <러브픽션>, <밀정>, <비밀은 없다> 등에 조연, 단역으로 출연해 연기력을 쌓아나갔습니다. 그러다 2016년, 영화 <최악의 하루>의 현경 역으로 열연을 펼쳐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주목을 받게 됩니다. 작은 영화의 작은 배역이었지만 신비한 분위기를 가진 캐릭터인데다 영화의 스토리를 정리해주는 역할이라 관객들의 눈에 들기 딱이었습니다.

2017년에는 드라마 <청춘시대 2>에 특별 출연 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2018년에는 드라마 <라이프>에 물오른 정극 연기로 돌아왔습니다. 최유화는 극중 상국대학병원의 비리를 취재하는 기자 최서현으로 등장했죠. 특히 이동욱이 연기한 예진우와의 케미 돋는 러브라인 덕분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유화는 2019년에만 무려 2편의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바로 <봉오동 전투>의 임자현과 <타짜 : 원 아이드 잭>의 마돈나였습니다. <봉오동 전투>에서는 독립군의 저격수로 등장해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신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봉오동 전투>의 원신연 감독은 임자현이라는 캐릭터의 모티브가 남동순 열사라고 밝혀 더욱 뜻깊었습니다.

최유화는 <타짜 : 원 아이드 잭>은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영화 촬영 도중 하차한 김민정의 빈자리를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졌던 신예 배우가 메꾼다는 사실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중들과의 우려와는 반대로 최유화는 극중 팜므파탈로 나오는 마돈나의 이미지를 잘 소화해 호평을 받았죠.

비슷한 시기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에도 출연했는데요. 최유화는 칼같이 공정한 에이스 검사, 차현정으로 등장했습니다. 차현정은 국내 대형 로펌의 간판 에이스 변호사 기무혁과는 라이벌 관계로, 영화 내내 팽팽한 신경전을 담당한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미스터 기간제>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 간의 부드러운 연기 호흡 덕분에 OCN의 수목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죠.

최유화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열연을 펼쳤습니다. 고구려 소노부의 대가 해지월의 딸, 해모용으로 등장했죠. 해모용은 빼어난 외모에 냉철하고 주도면밀한 성격을 겸비한 인물입니다. 심지어 예지력까지 있어 아버지 대신 소노부를 이끄는 실세입니다. 그런 해모용이 최근 신라의 스파이로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는데요.

이 과정에서 아슬아슬한 러브라인이 있던 고건과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충격적인 소식이 있었으니, 바로 최유화의 나이였습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최유화의 나이를 20대 중후반, 혹은 주인공 김소현과 비슷한 나이대라고 짐작하고 있었는데요. 최유화의 나이가 사실 37살이라는 게 알려져 큰 화제가 된 것입니다. 실제로 최유화는 방송계에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큰 대표작이 없어 신인으로 알고 있던 네티즌들도 더러 있어 네티즌들의 감탄을 자아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