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불과 27억 원의 제작비로 800만 관객을 동원한 메가 히트작, <과속스캔들>을 기억하시나요? 인기 라디오 DJ ‘남현수’에게 어느 날 딸과 손자까지 한꺼번에 생기는 가족 코미디 영화로,
‘썩소짤’의 주인공
왕석현
<과속스캔들> 최고의 명장면 하면 ‘황기동’의 ‘썩소’ 장면을 떠올리실 분들이 많을 겁니다. 당시 왕석현은 과속 3대의 ‘황기동’ 역할을 맡기 위해 무려 1000 대 1의 경쟁률을 뚫어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만큼 <과속스캔들>에서도 5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숙한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왕석현은 현재 청소년 연기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요. 2018년에는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 윤선우가 분한 김형태의 아역으로 등장해 깜찍한 순애보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같은 해에는 드라마 <신과의 약속>에서 섬세한 내면 연기를 선보여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밖에도 왕석현은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예능감과 입담을 선보이는 등, 훌쩍 자란 모습으로 팬들을 찾았습니다.
신인상만 10개
박보영
2006년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박보영은 <과속스캔들> 이전까지는 큰 주목을 받지 않던 배우였습니다. 드라마 <마녀유희>에서는 한가인의 아역을, <왕과 나>에서는 구혜선의 아역을 맡는 등, 주로 아역으로 유명하던 배우였죠. 그러다 2008년 <과속스캔들>의 ‘황정남’으로 캐스팅되면서 그해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만 무려 10개를 휩쓰는 등,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당시 19살이었던 박보영은 어느새 서른을 훌쩍 넘겨 로맨틱 코미디의 여신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미 올 상반기에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28살의 나이에 뇌종양에 걸린 ‘탁동경’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죠. 한편 박보영은 현재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캐스팅되어 한창 촬영 중에 있습니다.
완벽 재기에 성공
차태현
1990년대부터 전도연, 이병헌, 김정은 등 쟁쟁한 인기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배우였습니다. 하지만 2000년도에 들어서는 아쉽게도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끝으로 이렇다 할 흥행작을 만나지 못해 슬럼프를 겪고 있었죠. 그런 차태현에게 <과속스캔들>은 완벽한 복귀작이자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었습니다.
차태현은 지난 2017년에는 영화 <신과 함께>로 천만 배우의 반열에 오르면서 완전히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매번 친근하면서도 푸근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연예인 차태현은 오는 8월 드라마 <경찰수업>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할 예정인데요. 차태현은 경찰대학의 교수이자 전직 베테랑 형사였던 ‘유동만’으로 분할 예정입니다.
기동이 아빠
임지규
<과속스캔들>에서 ‘황정남’의 전 남자친구이자 ‘황기동’의 친부로 등장했던 배우 임지규는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이름일 겁니다. 당시 박보영과 무려 띠동갑 차이가 나는 배우여서 동안 배우로도 유명했던 배우였는데요. 현재는 주로 조연이나 단역 배우로 활동하는 배우입니다. 하지만 막상 들으면 ‘아, 이 사람!’ 할 만큼 다작을 한 배우입니다.
대표작으로는 2011년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있죠. 임지규는 차승원이 분한 ‘독고진’의 매니저, 김재석으로 분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 원귀가 된 유령 작가 ‘김병호’로 분해 출연했었습니다. 작년에는 드라마 <18 어게인>에서 야구선수 ‘예지훈’의 친형이자 지훈과 함께 사는 ‘소연’의 친 아버지로 특별 출연했는데요. 비록 비중은 적었지만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캐릭터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신 스틸러 유치원 선생님
황우슬혜
뛰어난 외모로 신인시절부터 주목을 받은 황우슬혜도 <과속스캔들>에 이름을 올린 배우입니다. 황우슬혜는 작중 ‘남현수’가 첫눈에 반하는 상대이자 기동이의 유치원 선생님으로 등장했는데요. 비중도 적고, 인지도가 없던 신인이었지만 청순한 외모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습니다.
황우슬혜는 작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해 명품 조연으로서 이름을 알렸는데요. 오는 하반기에는 드라마 <엉클>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황우슬혜는 로얄 스테이트의 얼굴마담이자 톡톡 튀는 활력소, ‘김유라’로 분해 모두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아이콘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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