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명가 OCN이 돌아왔습니다. 바로 미스터리 스릴러 <다크홀>인데요. 무려 김옥빈, 이준혁 주연에 OCN 드라마 최초로 tvN과 동시 방영될 정도로 기대받는 작품입니다. 첫 방송부터 약 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죠. 인물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조연들의 열연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다크홀>에서 활약 중인 조연 배우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현호’ – 조지안
조지안은 비교적 늦은 나이에 데뷔한 늦깎이 신인 배우입니다. 2019년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에 단역으로 출연했었는데요. 이후 웹드라마 <라이크>에 출연해 자상하면서도 천재적인 연출 실력을 자랑하는 예술고등학교 학생 ‘조지후’ 역을 맡아 선배미를 뽐냈습니다.
인지도를 올린 조지안은 <다크홀>에서는 신혼을 맞이한 지구대 순경, ‘조현호’로 분했습니다. 사회 초년생답게 싹싹하고 예의 바르지만 순경 업무에는 미숙해 엉뚱한 허당미의 소유자이기도 하죠. 하지만 어느 날 검은 연기가 마을에 퍼지면서 임신한 아내와 단절되는 안타까운 캐릭터죠. 조지안은 <다크홀> 외에도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에도 출연해 호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김선녀’ – 송상은
송상은 2014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 ‘타우린’의 멤버입니다. 유준상이 직접 제작한 아이돌로 작년에는 실시간 검색어에도 이름을 올렸죠. 사실 송상은은 그전부터 뮤지컬과 연극계에서 알아주던 유망주였습니다. 2011년에는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자신인상을 받기도 했는데요. 송상은은 2019년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도 출연해 열연을 펼쳤는데요. ‘혜자’의 친구이자 가수 지망생인 ‘윤상은’ 역을 맡아 출중한 노래 실력을 뽐냈습니다.
송상은은 그 이후로도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사생활> 등에서 신 스틸러로 활약했는데요. <다크홀>에서는 어딘가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무당, ‘김선녀’로 등장했는데요. 말 그대로 ‘신들린’ 연기와 섬뜩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김선녀는 마을에 나타난 미지의 검은 연기와도 깊은 관련이 있는 인물이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캐릭터입니다.
‘한동림’ – 오유진
오유진은 2018년 단편 영화 <나의 여자 친구>로 데뷔했습니다. 데뷔 3년 차인 따끈따끈한 신인이죠. 드라마 <방법>과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단역으로 연기력을 쌓은 오유진은 드라마 <여신강림>에서 시창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합니다. 오유진은 주인공 ‘임주경’의 절친이자 학교 폭력에 당당히 맞서는 학생 ‘주혜민’으로 등장했습니다. 착하고 의리 있는 캐릭터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죠.
오유진은 <다크홀>에서 사람들에게 이용당하는 고등학생 ‘한동림’ 역을 맡았습니다.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굳세게 사는 캐릭터지만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 안타까움을 사는 역이죠. 점점 감염자가 늘어나는 무지고교 학생 중 몇 안 남은 생존자죠. 어딘가 어둡지만 홀로 서는 역이라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캐릭터입니다.
‘최승태’ – 박근록
박근록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독립영화계의 스타 배우입니다. 영화 <거인>, <용순>, <뷰티 인사이드> 등에 출연해 조금씩 인지도를 쌓아갔는데요. 그러던 중 봉준호 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 <옥자>와 <기생충>에 캐스팅되었습니다. 특히 <기생충>에서는 ‘기정’의 계략에 의해 해고당하는 ‘윤 기사’로 등장했습니다. <기생충>과 같은 해 개봉한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도 출연했는데요. 처음에는 소심하고 유약했지만 점점 성장해가는 청와대 행정관 ‘박수교’를 연기했습니다.
박근록은 <다크홀>의 배경 중 하나인 무지고교의 물리 교사 ‘최승태’로 분했습니다. 아비규환으로 변한 마을에서 ‘여기 대피소가 있습니다. 이 소리가 들리면 무지고등학교로 오십시오.’라는 재난 방송으로 사람들을 최대한 구하려는 선한 인물로 나오죠. 특히 급박한 상황 속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 연기가 빛을 발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진석’ – 김도훈
김도훈은 2017년 데뷔해 웹드라마 <나의 개 같은 연애>, 드라마 <절대 그이>, <의사요한>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각광받는 신인 배우입니다. 특히 <절대 그이>에서는 주인공 ‘엄다다’의 후배이자 특수분장팀의 막내인 ‘유진’ 역을 맡았는데요. 오타쿠이자 만능 기계 박사인 인물로 다다와의 ‘남매 케미’로 큰 인기를 얻었죠.
김도훈은 <다크홀>에서 무지고교 최악의 문제아이자 퇴학생인 ‘이진석’을 맡았습니다. 가출 청소년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악질 학생이자 한동림을 끈질기게 괴롭히는 인물이죠. 같이 있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검은 연기에 감염되자 발 빠르게 도망치는 얍삽한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이진석은 생존자 무리에 합류했는데요. 개과천선해 ‘히어로’ 캐릭터가 될지, 여전히 가시 돋친 연기로 물을 흐리는 캐릭터가 될지 밝혀지지 않아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