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배경으로 한 SF영화에서 빠지지 않는 게 있죠. 바로 로봇입니다. <트랜스포머>에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겨 <트랜스포머>의 스핀오프로 새롭게 개봉했던 ‘범블비’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영화에 인공 지능을 가진 로봇부터, 사람이 직접 조종하는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이 등장하는데요. 작게는 광화문의 이순신 동상부터, 크게는 뉴욕 자유의 여신상과 맞먹는 영화 속 거대 로봇들의 크기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로보캅> ‘ED-209’
<로보캅> 시리즈에 등장하는 ‘ED-209’는 영화 속 악덕 기업에 경찰 로봇으로 투입되려고 한 모델의 로봇입니다. 강력한 공격력을 지녔지만 어딘가 허술한 매력이 있는 로봇이죠. 1987년에 개봉한 <로보캅1>에선 2.7m로 등장하지만, 2014년에 개봉한 리부트작에서는 1편보다 강력한 성능으로 등장하며 크기까지 3.4m로 커졌습니다.
2.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센티넬’
‘센티넬’은 돌연변이를 저지하기 위해 발명된 로봇입니다. 영화의 내용 상 미래와 과거를 오가는 전개이기 때문에 두 가지 버전의 센티넬 등장하죠. 2013년의 마크 X는 돌연변이의 능력을 흡수해서 그대로 받아 치는 등 더욱 다양한 능력을 지녀 관객들에게 놀라움과 공포를 느끼게 했습니다. 이처럼 무시무시한 능력을 가진 로봇 센티넬은 5.4m의 신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3. <트랜스포머>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
SF영화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름은 알고 있는 바로 그 영화, <트랜스포머>의 로봇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트럭이나 트레일러로 변신할 수 있는 대장 ‘옵티머스 프라임’의 크기는 8.5m입니다. 그리고 그의 숙적, 디셉티콘의 수장인 ‘메가트론’은 프라임보다 더 큰 10m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화문에 가면 볼 수 있는 이순신 동상의 크기가 6.5m인 걸 생각해보면, 그보다 더 큰 로봇들의 크기를 가늠해볼 수 있겠습니다.
4.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AT-AT
영화 속 유명한 메카닉인 AT-AT는 엄연히 말하면 로봇은 아닙니다. 전혀 의미를 알 수 없는 ‘AT-AT’라는 이름은 전지형 장갑 수송기의 영어 약자인데요. 지구상 가장 큰 포유류라는 멸종 동물 ‘파라케라테리움’의 외형에서 영감을 얻었다죠. 외형만큼 거대한 크기도 닮았는지 AT-AT는 22m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네 개의 다리로 어떤 지형이라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는 로봇입니다.
5.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메가조드’
이 로봇은 레인저들이 조종한 5대의 로봇이 합체한 초대형 로봇입니다. 로봇 다섯 대를 합쳐 그 크기가 41m나 되는데요. 브라질 코르코바도산 정상에 있는 구원의 예수상이 38m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보다 3m나 큰 크기라니. 정말 엄청나게 큰 거대 로봇입니다.
6. <퍼시픽 림> ‘집시 데인저’와 ‘체르노 알파’
현재까지 개봉한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로봇 중에 가장 큰 로봇은 <퍼시픽 림>에 등장합니다. 이 영화 속 ‘집시 데인져’와 ‘체르노 알파’는 각각 79m와 85m로, 무게는 2000톤 이상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합니다. 이 로봇들은 웬만한 빌딩과 키가 비슷한데, 대략 30층 이상의 아파트와 비슷한 크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집시 데인져가 큰 배를 들고 야구 방망이처럼 휘두르는 장면이 등장하는 장면이 떠오르는데요. 1편인 <퍼시픽 림>과 2편인 <퍼시픽 림: 업라이징> 모두 거대 로봇 영화지만, 1편에 등장하는 로봇들이 더 거대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영화에 등장하는 거대 로봇의 크기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작게는 사람의 크기보다 조금 더 크고, 크게는 30층 아파트만한 로봇들이 그 위용을 자랑했는데요. 이처럼 SF영화에서 등장하는 많은 로봇들은 인간 주인공의 친구와 조력자가 되기도 하고, 빌런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 사회에서 로봇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일까요? 관객들 역시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들을 사랑해 마지 않습니다. 과연 미래에는 어떤 모습의 로봇이 인간과 함께 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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