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1,200만 관객을 기록하며 올해 국내 개봉한 영화 중 3위를 기록한 영화 <알라딘>이 최근 속편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공개되었습니다. 전 세계 알라딘 팬들이 열광해 마지않을 소식이었죠.
디즈니의 신예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가 되었던 <알라딘>은 이례적인 흥행에 성공했고,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는 <알라딘>을 통해 일약 스타 덤에 올랐습니다. 지금은 할리우드에서 1순위로 모셔가느라 바쁘다는 <알라딘> 배우들은 다른 작품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까요? <알라딘> 배우들의 출연 작품,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1. 자스민役 나오미 스콧
첫 번째로 만나볼 배우는, <알라딘>의 주역 ‘자스민’역을 맡은 가수 겸 배우 나오미 스콧입니다.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자스민’으로 바뀌었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강렬한 존재감과 연기를 보여줬죠. 진취적이고 현명한 현대판 자스민을 완벽하게 연기한 나오미 스콧은 <알라딘> 이전까지 다양한 영화의 조연으로서 참여했는데요. 나오미 스콧이 조연으로 출연한 가장 대표적인 영화는 <마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션>의 조연 ‘료코’역을 맡았는데요. 나오미는 작은 존재감의 역할이지만 차근차근 연기 경험을 쌓으며 미래가 기대되는 ‘신예 배우’의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에서 핑크 레인져인 ‘킴벌리’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나오미의 첫 장편 영화 주연작이었죠. 이후 <알라딘>의 ‘자스민’을 연기하며 큰 호평을 받았고, 연이어 주연을 맡았던 영화 <찰리스 앤젤스>가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2000년에 개봉한 영화 <미녀 삼총사> 리부트 작인 <찰리스 앤젤스>에서 나오미 스콧은 크리스틴 스튜어트, 엘라 발린스키와 함께 미녀 삼총사로 분하게 되었는데요. 나오미 스콧이 보여줄 미녀 삼총사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되네요.
2. 지니役 윌 스미스
다음으로는 <알라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램프의 요정, 바로 ‘지니’역을 맡았던 가수 겸 배우 윌 스미스입니다. 윌 스미스는 원작과는 색다른 매력의 개성 넘치는 지니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죠. 윌 스미스는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가졌는데요. 2007년 개봉한 <나는 전설이다>의 원톱 주연인 ‘로버트 네빌’역을 맡아서 멋진 연기를 보여줬죠.
또 윌 스미스의 대표작 <맨 인 블랙>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시리즈 세 편에 출연하며 <맨 인 블랙>하면 ‘윌 스미스’라는 공식을 만들어냈습니다. 2016년에는 DC 히어로 영화인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데드샷 역을 맡아 악당들을 이끄는 우두머리로 멋진 변신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3. 자파役 마르완 켄자리
원작보다 선한 매력을 뽐낸 <알라딘>의 악역, 마법사 ‘자파’역을 맡은 마르완 켄자리 역시 이 영화 이전에는 각종 영화의 조연으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얼굴도장을 찍었습니다. <벤허>, <아우토반>, <미이라> 등 할리우드 대작에서 차근차근 연기 경험을 쌓고 있었죠. 그의 노력은 <알라딘>에서 빛을 발했는데요. 다소 약한 존재감의 캐릭터였음에도 출중한 연기를 보여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마르완 켄자리는 넷플릭스 영화 <디 올드 가드>에서 ‘조’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아직 캐스팅 확정 단계로 영화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지만,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샤를로즈 테론 주연의 여성 액션 영화로 알려졌는데요. 마르완 켄자리는 대형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4. 하킴役 너맨 아카
<알라딘>의 원칙 주의자 경비 대장 하킴, 다들 기억하시죠? ‘하킴’역을 맡은 너맨 아카(누만 아차르)는 <알라딘>의 명장면인 ‘Speechless’ 직후의 장면에서 등장했었죠. 주로 액션 장르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너맨 아카는 의외의 이력이 있습니다. 바로 2012년 개봉한 한국 영화 <베를린>에 전지현, 하정우와 함께 ‘압둘’역으로 출연했다는 사실, 아마 많은 분들이 모르셨을 듯합니다. 그리고 <알라딘> 이후, 2019년 개봉한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에서 ‘디미트리’ 역으로 출연해 포스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죠.
5. 안데르스役 빌리 매그너슨
다음으로 ‘안데르스 왕자’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줬던 빌리 매그너슨 역시 할리우드의 다양한 대작에서 조연으로 활약한 배우입니다. 2014년 개봉한 디즈니 뮤지컬 영화 <숲속으로>에서도 ‘라푼젤의 왕자’ 역을 맡았습니다. 이외에도 2016년 개봉한 <용쟁호투: 전설의 시작>에서 ‘맥키’역으로 오윤룡, 하우와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는데요. 많은 관객들이 빌리 매그너슨 특유의 능청맞고 천연덕스러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6. 달리아役 나심 페드라드
마지막으로 만나볼 배우는 언제나 자스민과 함께하는 친구같은 시녀, ‘달리아’역을 맡았던 나심 페드라드인데요. 이 배우는 주로 TV 드라마 위주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ER>, <스크림 퀸즈>, <SNL>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죠. 그런 그녀가 <알라딘> 이후 차기작으로, TBS 드라마인 <채드>에 캐스팅되었는데요. 1981년생인 나심 페드라드는 이 드라마에서 10대 소년으로 분해 연기할 예정이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나이와 성별의 고정 관념을 깬 그녀의 도전,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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