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이 이혼 언급한 이유
12살 연하 아내와 결혼해
김수미와 실제 모자 같은 친분
배우 신현준이 실제 엄마 같은 김수미를 위해 예능에 출연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배우 신현준이 출연해 작품부터 사생활까지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신현준은 데뷔 33년 차 배우로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맨발의 기봉이’에서 김수미와 모자 관계로 호흡한 바 있어 실제 엄마와 아들 사이 같은 관계로 유명하다.
이날 역시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도 실제 부녀 케미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신현준은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가문의 부활’에서 김용건과도 부자 관계로 호흡한 바 있다.
신현준은 “그때 잠깐 보고 버스에 치여 돌아가셨다”라고 당시를 떠올렸고, 김용건은 “버스에 붙어서 날아가 버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신현준은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서 형제로 활약했던 탁재훈, 임형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현준은 “가문 팀들이 좀 안 좋은 게, 다 이혼했다. 탁재훈과 임형준이 모두 이혼하고 저만 (안 했다)”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에 김수미는 “형준이 이혼했어? 언제?”라며 당황했고, 신현준은 “저도 조마조마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현준의 농담에 김수미는 “그런 소리하지 마”라고 만류했고, 김용건은 “그런 건 의리 지킬 게 아니다. 너도 이혼하고 그러면 안 된다. 예쁜 자식들도 있는데 얼마나 좋냐?”라고 당부했다.
신현준은 “탁재훈이 바람 넣는다. 좋은 친구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현준의 언급대로 탁재훈, 임형준은 이미 이혼 수순을 밟은 바 있다.
탁재훈은 지난 2001년 8세 연하의 모델 출신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 2015년 이혼했다.
임형준은 지난 2012년 10세 연하의 재미교포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으나 2017년 이혼했다.
이날 신현준은 관객 200만 명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었던 영화 ‘맨발의 기봉이’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신현준은 ‘더 이상 노모 역할을 안 하겠다’라고 했던 김수미를 설득하기 위해 촬영장을 찾아가 5시간 이상 기다려 시나리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준은 “예쁘게 보이려고 백화점 가서 시나리오를 포장해서 가기도 했다”라며 정성을 드러냈다.
신현준의 설득 결국 ‘맨발의 기봉이’에 합류했던 김수미는 “친아들하고도 그렇게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맨발의 기봉이’ 촬영 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밥을 먹고 싶어서 신현준과 함께 촬영했던 마을에 다시 방문해 식사했다. ‘한끼줍쇼’의 원조다”라고 덧붙였다.
김수미와의 다양한 추억을 전한 신현준은 또 다른 에피소드도 전했다.
신현준은 “예전에 김수미 선생님이 ‘현준아, 소개팅 한번 해. 너보다 조금 나이 많아’라며 이숙 선배님을 소개해주려고 하셔서 제가…”라고 밝혔다.
신현준, 이숙은 11살 차이로, 김용건은 “잘됐으면 팔자 고칠 뻔했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숙과의 소개팅은 불발됐지만, 신현준은 12살 연하 아내와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자랑한다.
신현준은 과거 방송을 통해 운명적으로 아내를 만나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신현준은 “어느 날 길을 걷는데 스쳐 지나간 아내의 느낌이 낯설지 않고 이상하더라. 절대 놓치면 안 되겠다는 느낌이 딱 들더라”라고 밝혔다.
신현준 아내 역시 영화 ‘은행나무 침대’에 나왔던 신현준을 알아봤고, 본인이 들고 있던 첼로 케이스에 신현준 사인을 받았다.
신현준은 “사인을 받고 가려는 아내를 불러 내 명함을 줬다. 그날 아내와 밥 한 끼 약속하고 헤어졌는데, 전화가 없다가 어느 주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다. 아내가 ‘미국으로 들어가야 하는 데 독감이 걸려서 못 들어갔다. 진짜 저 밥 사주실래요?’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신현준은 지난 2013년 12살 연하 첼리스트 아내 김경미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날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도 신현준은 아이들 이야기를 언급했다.
신현준은 현재 몸 상태가 안 좋은 이유로 아이를 언급, “어제 애 안아주다가 허리를 삐끗했다. 7살 민준이가 통통하다. 둘째를 안아줬더니 자기도 안아달라고 뛰어오는 걸 안아주다가”라고 밝혔다.
막내딸에 대해서는 “막내딸이 엄마에게 효녀다. 엄마에게 안 간다. 제가 안고 기저귀 갈고. 제 옆에만 있는다. 잘 때도 잠깐 화장실 가면 운다. 제가 계속 끼고 있는다. 되게 행복하더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웃는 게 아빠 딱 닮았더라. 딸을 낳으려고 했는데 딸을 낳지 않았느냐”라고 축하했고, 신현준은 “미치겠다. 예뻐죽겠다. 위에 둘이 아들이라 아들 셋이었으면 힘들었을 것 같다”라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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