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정산 0원’으로 난리 난 소속사, 소속 배우는 뜻밖의 장소에서 발견됐다

후크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서진
연이은 소속사 논란에도 일정 소화
정유미와 미국 프로농구 경기 관람해
‘서진이네’ 같이 출연 예정

출처: 서경Star, 스포츠조선

출처: 스포츠조선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논란이 심화된 가운데, 또 다른 소속 배우 이서진의 근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이서진은 배우 정유미와 함께 미국 LA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경기를 관람했다. 평소 농구에 관심이 많은 걸로 알려진 이서진은 여러 팀 중에서도 특히 LA 레이커스팀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한다.

출처: tvN ‘윤식당’

그렇게 LA 레이커스팀 경기를 보러 간 이서진. 사진 속 이서진은 이런 난리 통에서도 굉장히 평온한 표정을 한 채 정유미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 동료 선후배 관계였던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방송된 나영석 PD의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을 통해 인연을 맺으면서 절친으로 발전했다.

‘윤식당’ 시즌1, 2과 ‘윤스테이’까지 약 세 시즌을 함께 한 이서진과 정유미. 두 사람은 내년 방송을 앞두고 있는 ‘윤식당’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서진이네‘에도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서진과 정유미가 같이 있는 사진을 본 몇몇 누리꾼들은 “혹시 ‘서진이네’ 촬영하면서 농구 보러 간 것 아니냐?”라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이에 정유미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정유미가 최근 개인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현지 체류 중 이서진을 만나 농구 경기를 관람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출처: 한경닷컴

한편 이서진이 속해 있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논란의 중심에 우뚝 서 있다. 지난 11월 17일 이승기는 18년간 동행해왔던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음원 정산 미지급 내용 증명을 보냈다.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2004년 데뷔 후 137곡을 발표했으나 18년 동안 단 한 번도 소속사로부터 음원 정산을 받지 못했다“며 “이는 약 100억 원 상당의 수익을 지급받지 못한 것”이라는 단독 보도를 냈다.

이에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권진영은 “우리 회사 및 제 개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께 면목이 없다.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고 사죄하면서도 “현재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이다.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기에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출처: 디스패치

하지만 디스패치는 이후 한 번 더 후크엔터테인먼트가 당황할 수밖에 없는 증거물을 제시했다. 바로 권진영 대표의 폭언과 욕설이 담긴 녹취록이었다. 이승기의 내용증명이 도착한 당일 권진영 대표는 이사진들과 이승기의 매니저를 소집해 긴급회의를 진행했는데 이때 한 그의 언행이 세간에 문제가 되고 있다.

녹취록 속 권진영 대표는 “(이승기가) 내용증명도 보내고 막가란 식으로 나온다.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릴 거야“라며 “내 나머지 인생을 이승기 죽이는 데 쓸 거야. 씨X 새끼 진짜야”라는 무시무시한 말을 내뱉었다.

출처: 디스패치

그러면서 그는 음원 정산 미지급과 관련한 모든 문제를 소속사 회계 직원한테 떠넘겼다. “야! 박XX(회계팀 직원 이름) 우리가 박XX한테 했는데 지가 안 한 거잖아. 그 미친X 일하기 싫어서 안 한 거잖아. 안 준 거잖아. 그거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는데 왜 지X이야! 어?”라고 소리를 질러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앞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 강종현과 연관되어있는 소속사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서 얼마 전 경찰로부터 압수수색까지 당해 더욱 논란의 불씨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출처: SBS연예뉴스

경찰은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압수수색 당한 이유는 대표 권 모 씨를 비롯한 일부 임원들의 횡령 혐의 등이 포함됐다”면서 “소속사 경영진의 횡령 가액이 50억 원 이상일 경우 특별경제 범죄 가중처벌법 적용을 검토 중이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여러모로 부정적인 사건에 계속 언급되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권진영 대표이기에 이를 본 누리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내 배우도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인데… 어쩌냐?”, “이서진 이 상황 중에도 평온한 거 보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노답이라고 해야 할지…”, “오빠 지금 미국에서 뭐 하고 있는 거예요”, “생각보다 걱정 없어 보여서 안심은 된다”, “근데 이서진도 이승기랑 친하지 않았나?”, “농구가 눈에 들어오냐고요!!!” 등의 다양한 댓글이 남겨졌다.

출처: instagram@leeseunggi.official

이승기와 친밀한 관계임과 동시에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도 적지 않은 활동 기간을 보내온 이서진. 그는 과연 이 상황에서 누구의 편에 설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서진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메쏘드엔터테인먼트의 이사 마태오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