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임혁필이 남긴 근황
보이스피싱 문자 받고 분노
임혁필 자기 주장 확실한 편
개그맨 임혁필이 보이스피싱 문자를 받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지난 1일 임혁필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국민 모두가 애도하고 힘든 이 어려운 시기에 문자 하나가 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임혁필이 받은 문자가 캡처돼 있고, 문자에는 ‘아빠 나 폰 고장나서 맡기고 문자했어. 여기로 답장 줘’라는 말이 적혀있다.
임혁필은 “의심은 들었지만 두 딸과 아내에게 전화했는데 셋 다 전화를 받지 않는다. 참 이런 느낌이구나. 다행히 아내한테 전화가 와서 다행이지만 정말 욕이 나온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 국민이 애도하고 힘든 시기에 보이스피싱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한심한 인간들”이라고 분노했다.
임혁필은 ‘이태원 참사’로 인해 전 국민들이 애도를 전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보이스피싱까지 당하자 분노를 감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보이스피싱 문자 온 거랑 이태원 참사를 연결 짓는 게 맞냐”, “보이스피싱한 사람은 다른 나라 사람이겠지”, “자기 기분 나쁜 걸 왜…” 등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임혁필은 과거에도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내세워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2017년 임혁필이 과거 활약했던 KBS2 ‘개그콘서트’가 900회를 맞이했고, 이에 초대받지 못한 동료 정종철은 불편함을 드러냈다.
정종철은 “전 900회 맞이 인터뷰 제안 한 번 안 들어왔다. 나름 저에겐 친정 같고 고향 같은 프로그램인데. 900회까지 전통을 이어 갈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밤낮 아이디어 짜며 노력했던 개그맨들과 한없는 박수와 웃음을 주셨던 시청자분들이 있으셨었다는 걸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900회라며 개콘과 관계없는 핫한 연예인들 불러다 잔치하고 그들에게 감사할 게 아니고. 지금까지 버티고 열심히 아이디어 짜고 시청자분들께 웃음 드리려는 후배 개그맨들께 감사하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임혁필은 “동자야 이런 게 하루 이틀이냐. ‘개콘’이랑 아무 상관 없는 유재석만 나오고”라고 공감했고, 게스트로 초대받았을 뿐인 유재석을 저격한 것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임혁필은 “저와 유재석 씨는 나쁜 관계가 아니다. 오해가 답답하다. 옥동자를 위로하기 위해 남긴 댓글이다”라고 밝혔다.
임혁필은 “유재석 씨의 출연 자체를 뭐라고 한 것이 아니다. ‘개그콘서트’ 900회에 출연한 호스트 중 가장 유명하지 않느냐. 그래서 상징적인 사람이라 언급을 한 것이다. ‘개그콘서트’가 그동안 출연했던 선배들이 아닌, 유명인을 찾는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다”라고 해명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임혁필이 왜 욕을 먹지? 맞는 소리 아닌가?”, “유재석한테 불만을 드러낸 건 이상한 듯… 제작진한테 말을 해야지” 등 반응을 전했다.
한편 임혁필은 지난 1997년 KBS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에서 ‘땅그지’, ‘세바스찬’ 캐릭터 등으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한 달에만 5천만 원 수익을 올렸다”라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입증했던 임혁필은 치료 목적으로 양악 수술을 한 뒤 캐릭터를 잃었고, 이후 개그맨으로서 입지가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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