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라면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다이어트 이 다이어트 때문에 폭식증과 거식증 등 섭식 장애를 앓았다는 스타들도 있다.
살 빼려다가 충격적인 다이어트 후유증을 앓게 된 스타들의 사연을 들어보자.
JTBC ‘싱어게인’에서 11호 가수로 활약한 레이디스코드 소정.
그는 과거 방송에서 아이돌 최초로 거식증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지금은 39kg까지 빠져서 맞는 사이즈가 없어요.33 사이즈를 입는데 모든 옷을 수선해서 입어요.(소정,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이렇게 마른 몸매를 갖기 까지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거식증을 앓게 됐다고 하는데..
거의 안 먹고 운동을 했어요. 일단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고요. 뭔가 먹고 싶어 하는 내 자신이 싫었어요.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나서 1년 가까이 생리가 없었어요. 병원에 갔는데 내 몸이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호르몬 수치가 바닥이라 갱년기 여성 수준이라고.. (소정,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아이유는 ‘폭식증’을 앓았다.
과거 스트레스로 인해 하루 한 끼만 먹었다는 아이유. 저녁 약속이라도 있는 날이면 하루종일 굶고 저녁을 먹었을 정도라고 한다.
이런 식이 습관은 그에게 폭식증을 안겼다는데..!
오마이걸 멤버였던 진이는 ‘거식증’으로 인해 고통받던 중 2016년 결국 팀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진이 양이 건강상의 이유로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몸매 관리를 위해 혹독한 식단 조절을 해야 하는 아이돌 가수들의 고통이 주목받았다.
장나라는 중국에 진출해 승승장구를 하던 2003년 ‘폭식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폭식증에 시달렸어요. 불안함이 커지면서 고소공포증이 됐고 한동안 비행기도 못탔죠. 비행기에서 불안감에 소리를 지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어요. (장나라, SBS ‘힐링캠프’에서)
중국 진출 당시 장나라는 폭식증과 함께 과민성 대장증후군, 공황장애, 고소공포증에 시달리며 눈물겨운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허영지는 카라 해체 후 ‘어떻게 해야 되지?’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란 생각으로 소위 ‘멘붕(멘탈붕괴)’이 왔다고 한다.
그때 폭식증이 왔어요. 정말 많이 먹었죠. 배가 안 차더라고요. 숙소에서 생활했는데 계속 뭔가를 먹어야 했고 먹으면 혼나니까 현관문 소리 안 나게 건전지 빼서 몰래 나와서 비 오는데 편의점으로 달려갔어요. (허영지, SBS ‘SBS 스페셜’에서)
이어 그는 ‘다시 태어나도 아이돌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하고 싶은데 똑같은 길을 걸을까봐 무섭긴 하다”고 답했다.
가수 권진아도 극단적 다이어트로 인해 거식증과 폭식증 장애를 동시에 겪어야만 했다.
그는 과거 키 167cm에 몸무게 48kg의 여리여리한 몸매를 유지했지만 온갖 정신증을 다 얻고 가진 몸매였다고..
화면에 보여지는 직업이라 식단 조절을 안 하기는 어렵지만 저는 더 이상 극단적인 식이조절을 하지 않아요. 18세에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4년간 거식증 및 폭식증 식이장애를 겪었어요. 목소리를 잃는 것보다 뱃속에 있는 음식물이 무서워 잠 못 들었던 밤들을 아직도 기억해요. 부디 많은 사람들이 그 고통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형으로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원해요. (권진아 인스타그램)
아이돌 그룹 티티마 출신 가수 소이 역시 외모 강박에 거식증을 앓았다.
19살에 데뷔를 했는데 나이가 어려서 나를 이유 없이 싫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어요. 특히 악플을 견디기 힘들었죠. 걸그룹이다보니 외모에 대한 강박관념이 심했고, 그래서 거식증도 앓았어요. (소이, SBS ‘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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