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 ‘빚투’ 폭로가 쏟아지던 시기, 그 시발점에는 이 사람이 있었습니다.
여러 예능에 출연하며 주가를 올렸던, 뉴질랜드 국적의 래퍼 마이크로닷입니다.
그의 형은 그룹 팬텀의 멤버 산체스로, 형제는 과거 사기혐의로 피소됐던 부모의 빚투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위기에 처했습니다.
2018년 사건이 벌어진 이후 마이크로닷은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피해자들은 강경하게 대응했고, 결국 마이크로닷은 “아들로서 책임지겠다”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며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마이크로닷은 SNS를 통해 부모의 근황을 직접 밝혔는데요.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열네 분 중 열 분과 직접 만나 합의를 감사히 했다습니다. 남은 네 분은 저희 가족의 부족함으로 합의점을 못 찾았습니다. 이것으로 아버지는 3년 실형, 어머니는 1년 실형을 사시고 두 분 다 최근에 출소 후 뉴질랜드로 추방되어 가셨습니다. 평생 반성하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이 마음을 갚아나갈 것입니다.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사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020년 트위터를 통해 앨범 ‘프레이어’를 발매하며 활동 재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형 산체스도 지난해 7월 첫 정규 앨범인 ‘산체스 매뉴얼’을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는데요.
이밖에도 마이크로닷은 유튜브 채널에 자신의 일상과 음악 작업물을 공유하고 있며, SNS 활동도 부쩍 활발해졌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베트남에서 프로듀서로 새출발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현지 가수 가수 쯔엉 도믹과 함께 작업한 결과물을 공개했던 마이크로닷은 SNS를 통해 한국에 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도시어부’로 인연을 맺은 배우 이덕화와 재회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헐… 2022 나 30이다
형과 찍은 사진을 게재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 올 계획”이라고 예고했던 마이크로닷, 그가 어떤 형태로 한국 연예계에 컴백할지, 또 대중이 그의 컴백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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