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인 줄만 알았던 원빈을 상남자로 만들어준 영화가 있죠. 바로 영화 <아저씨>입니다. 세상을 등지고 살던 태식이 자신의 유일한 친구,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데요. 원빈은 <아저씨>를 통해서 대종상을 비롯한 각종 시상식에서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원빈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수 많은 전직 특수요원들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오늘은 몸 자체가 살인병기인 특수부대 출신 형님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테이큰>, 리암 니슨
첫 번째 특수요원은 <테이큰>의 리암 니슨입니다. 그는 환갑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테이큰>을 통해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이 작품을 통해서 그의 본격적인 액션 커리어가 시작됐죠. 극중 전직 특수요원 출신인 리암 니슨은 가정에 소홀해 아내와 헤어지고, 하나뿐인 딸밖에 모르는 딸바보입니다. 여행을 떠난 딸이 괴한들에게 납치당하고 96시간 안에 딸을 구하기 위한 그의 사투가 펼쳐집니다.
<엑스칼리버>로 데뷔한 리암 니슨은 대부분의 작품에서 상남자 역할을 도맡아 왔는데요. <테이큰> 1편의 흥행으로 2, 3까지 시리즈가 연달아 제작됐죠. 그는 <테이큰> 이후에도 <논스톱>, <커뮤터>, <콜드 체이싱>까지 계속해서 액션 커리어를 쌓고 있습니다.
<팔콘 라이징>, 마이클 제이 화이트
<팔콘 라이징>의 마이클 제이 화이트는 전직 특수부대 출신으로 외상 후 트라우마로 인해 괴로워하는 인물입니다. 마이클 제이 화이트는 극중 봉사를 하다가 괴한에게 습격 당한 누나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데요. 이 영화를 통해 스턴트 배우 출신인 마이클 제이 화이트의 통쾌한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우범 지역에서 태어난 마이클 제이 화이트는 그의 아버지에 의해서 어린 시절부터 무술을 익혔습니다. 7살 때 배운 태권도를 시작으로 무려 7개가 넘는 무술의 검은띠를 가지고 있는데요. 스턴트 배우였던 그는 <핵주먹 타이슨>에서 실존 인물인 마이크 타이슨을 연기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직>, 존 트라볼타
영화 <베이직>은 정글에 훈련을 나간 특수부대 요원들 사이에서 벌어진 총격전을 소재로 한 스릴러 영화입니다. 존 트라볼타는 극중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는 수사관을 연기했는데요. 영화는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합니다. 니콜라스 케이지와 존 트라볼타가 함께 출연한 <페이스오프> 역시 명작으로 손꼽히는 액션 영화죠.
사실 존 트라볼타는 액션보다 디스코 열풍의 주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토요일 밤의 열기>와 <그리스>의 성공으로 그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는데요. 한동안 그의 인기는 뜸했지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픽션>을 통해서 재기에 성공합니다. 특히 영화에서 우마 서먼과 그가 함께 선보인 댄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명장면이죠.
<레드>, 브루스 윌리스
영화 <레드>는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 존 말코비치 등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전직 CIA 최고의 특수요원이었던 브루스 윌리스는 알 수 없는 이유로 특수요원들의 습격을 받게 되고, 한창때 함께 일한 친구들과 함께 진실을 파헤쳐 나갑니다. 영화는 전직 특수요원 어르신들이 젊은 사람 못지 않은 화려한 액션을 펼친다는 점에서 흥미로운데요. 병맛, 개그 코드도 곳곳에 숨어있어 가볍게 볼 수 있는 액션영화입니다.
브루스 윌리스는 데뷔 직후 많은 거물급 스타들이 거절한 <다이하드>의 맥클레인 형사 역을 맡아 액션물의 전설을 쓰기 시작했죠. 이후 <씬시티>, <데드 위시> 등 60이 넘는 나이에도 현역 액션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레전드 배우 입니다.
<맨 온 파이어>, 덴젤 워싱턴
<맨 온 파이어>는 원빈이 출연한 <아저씨>의 원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전직 CIA 요원인 덴젤 워싱턴이 소녀를 납치한 일당을 처단하는 내용입니다. 극중 덴젤 워싱턴은 외상 후 후유증으로 괴로워하는데요. 순수한 소녀를 만나 친구가 되면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다친 몸을 이끌고 액션을 펼칩니다.
덴젤 워싱턴은 <말콤 X>를 통해 얼굴을 알렸는데요. 이후 <트레이닝 데이>, <일라이>, 자신이 직접 제작하고 주연으로 출연한 <더 이퀄라이저>까지 흥행시킵니다. 그 역시 환갑이 넘었지만 계속해서 액션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 중 하나죠.
<더 건맨>, 숀 펜
<더 건맨>은 숀 펜이 직접 각본을 쓰고 제작, 주연까지 참여한 작품입니다. 또한 <테이큰>의 피에르 모렐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됐는데요. 영화는 과거 비밀 작전을 마치고 잠적한 숀 펜이 8년만에 괴한들의 습격을 당하면서 시작됩니다. 숀 펜은 자신에게 벌어진 사건이 과거 임무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배후를 찾기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숀 펜은 <미스틱 리버>와 <밀크>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두 번 수상한 배우인데요. 액션보다는 연기파 배우로 유명했던 그가 이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리암 니슨이 <테이큰>을 통해 액션 배우로 거듭 난 것처럼 그 역시 피에르 모렐 감독을 만나 장르 전향에 성공했죠.
<파이널 스코어>, 데이브 바티스타
<파이널 스코어>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잘 알려진 데이브 바티스타가 출연한 작품입니다. 극중 전직 미 육군 출신인 그는 죽은 동료의 딸과 함께 축구 경기를 보러 가는데요. 경기장에 설치된 폭탄으로부터 동료의 딸과 3만이 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데이브 바티스타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드랙스처럼 실제로도 거대한 몸과 큰 근육을 갖고 있는데요. 그가 유명한 프로레슬러 출신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죠. 현역 선수로 활동할 때도 그는 6번의 챔피언 벨트를 차지할 만큼 엄청난 선수였는데요. 프로레슬러를 은퇴한 후에도 이종 격투기 선수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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