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사는데 정해진 길이란 없는 것.
자의로 또 타의로, 학교를 뛰쳐나와 새로운 길을 개척한 스타들을 만나보자.
#강남
유쾌한 매력으로 사랑 받은 방송인 강남.
어린 시절 강남은 ‘육아 난이도 지옥 레벨’을 자랑하던 말썽꾸러기로 무려 다섯 번이나 ‘퇴학’을 당했다고.
특기가 퇴학ㄷㄷ
미국 하와이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강남은 ‘질문’이 지나치게 많다는 이유로, 또 듣도 보도 못한 ‘F-‘학점을 받았다는 이유로 수차례 퇴학을 당했다.
처음 세 번까지는 어머니께서 화를 내셨어요. 그런데 네 번째 되니까 ‘대단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강남,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서)
한 번도 어렵다는 퇴학을 무려 다섯 번이나 당한 아들. 강남의 어머니는 이런 명언을 남겼다.
아들이 외동이었는데 꼭 다섯 명을 키우는 것 같았어요.
(강남 어머니,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서)
#윤도현
YB 윤도현은 고등학교가 아닌 대학교에서 퇴학을 당했다.
대학시절부터 음악에 푹 빠져 있었다는 윤도현은 첫 대학에서 학사경고 끝에 퇴학을 당했고, 이후 진학한 대학에서도 두 번째 퇴학을 당했다.
부모님께 퇴학을 당했다고 말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사실을 숨기고 인근에 있는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냈어요.
(윤도현,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CL
최근 2NE1의 리더로 품격을 보여준 CL은 자퇴 후 검정고시로 고교 과정을 수료한 케이스다.
유명 대학교수 아버지를 둔 CL은 영어, 중국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엄친딸.
그러나 2NE1 데뷔 전 연습생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던 CL는 취침시간이 2, 3시간에 불과한 생활에 한계를 느꼈고, 결국 가족들과 상의 없이 자퇴를 결정했다.
놀라운 건 CL가족들의 반응인데… 묻고 따지는 거 없이 CL의 결정을 허락하고 지지해줬다고.
부모님이 쿨하게 얘기해주시니 뭔가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한국말을 따로 배운 적이 없는데도 바로 검정고시를 땄어요.
(CL,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정우성
톱배우 정우성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
과거 한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정우성은 스스로를 ‘제도권 교육 안에서 누구보다 빨리 뛰쳐나온 사람’이라 칭하곤 반항심에 정글 같았던 학교를 그만두게 됐다며 자퇴 이유를 전했다.
자퇴 후 막연한 희망이 좋았어요. 배움과 학교생활에 대한 결핍은 남았지만 후회하진 않아요.
(정우성, KBS 2TV ‘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서)
흥미로운 건 자의로 학교를 그만둔 정우성이 후에 자녀가 같은 선택을 한다면 반대할 것이라 발언했다는 것. 이는 정우성이 느낀 결핍과 일맥상통하는 것이었다.
공부를 잘할 필요는 없지만 그 시절 친구들과의 감정적인 교감은 중요한 거 같아요. 난 그걸 못 느꼈어요. 내 아이가 공부를 못하더라도 그 안에서 중요한 걸 찾길 바라요.
(정우성, KBS 2TV ‘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서)
#이제훈
배우 이제훈은 고려대 출신의 엄친아다.
그 이제훈이 왜 학교를 그만뒀느냐 하면 ‘꿈’ 때문. 앞서 윤도현이 그랬듯 학창시절부터 연기에 푹 빠져 있던 이제훈은 배우의 꿈을 이루고자 고려대를 자퇴했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게 뭔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었어요. 연기가 하고 싶었고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는 마음에 자퇴를 결심했어요.
(이제훈,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이 같은 이제훈의 선택은 적중했다.
고려대 자퇴 후 한국 예술 종합학교 연극원에 입학한 이제훈은 공들여 갈고 닦은 내공을 앞세워 ‘파수꾼’ ‘고지전’ ‘건축학개론’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연기파 미남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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