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망토’와 ‘박쥐 가면’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단번에 ‘배트맨’을 떠올릴 수 있었을 텐데요. 1943년 첫 실사화 영화 <배트맨>을 시작으로, <다크나이트>시리즈 등 수십년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트맨은 실제로 DC코믹스의 최고 인기 캐릭터이자, 가장 많이 영화화된 히어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십년간 영화에 등장하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슈퍼 히어로 배트맨. 배트맨의 이야기가 또 한번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 올 예정인데요. 2020년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는 영화 <더 배트맨(The Batman)>는 아직까지 단 한명, ‘배트맨’의 캐스팅만 확정된 상태인데요. 크리스천 베일과 벤 애플렉을 이어 6대 배트맨이 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최연소 배트맨, 로버트 패틴슨(Robert Pattinson)
<더 배트맨>에서 ‘배트맨’ 배역을 맡은 배우는 바로 로버트 패틴슨입니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판타지 로맨스 영화 <트와일라잇>에서 뱀파이어인 ‘에드워드’ 역할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죠. 뱀파이어에 이어 배트맨이라니, 로버트 패틴슨이 소화할 배트맨이 어떤 모습일지 한층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니콜라스 홀트 VS 로버트 패틴슨
보도에 따르면 캐스팅 당시 배트맨 역할로 로버트 패틴슨과 니콜라스 홀트(Nicholas Hoult) 두 배우가 경합을 벌였다고 전해지는데요. <더 배트맨>의 메가폰을 잡은 맷 리브스 감독은 실제로 ‘배트맨’ 후보 배우들에게 배트맨 슈트를 입히고 스크린 테스트를 거치기도 했다죠.
미국 현지에선 두 사람이 차기 배트맨 후보로 캐스팅이 진행된다는 소식에 배트맨에 더 잘 어울리는 배우 설문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2,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두 사람 모두 평균 30%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다만 연령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났었는데요. 슈퍼 히어로 영화의 메인 타겟층인 18~29세 연령대에서 로버트 패틴슨이 큰 차이로 앞섰습니다.
맷 리브스 감독이 패틴슨을 캐스팅한 이유
<더 배트맨>의 감독은 로버트 패틴슨이 캐스팅 된 이유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로 “로버트 패틴슨이 배트맨을 잘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배트맨의 눈빛과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코믹북과 전혀 연관성이 없는 배우여서 신선함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DC 팬들의 반응
하지만 DC 히어로의 팬들은 <더 배트맨>의 주인공 캐스팅이 공개되자, 미스 캐스팅이라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DC Film과 워너브라더스를 향해 탄원서가 빗발치고 있다는데요. 팬들은 로버트 패틴슨이 배트맨을 완벽히 소화하지 못해 혹여나 자신이 아끼는 슈퍼 히어로를 망칠까 염려하여 그의 캐스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패틴슨이 훌륭한 배트맨이 될 것이라며 패틴슨을 지지하며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히어로 배트맨. 그가 다시 돌아온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새로운 배트맨 로버트 패틴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2021년 개봉을 목표로 한 <더 배트맨>은 3부작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캐스팅 단계로 배트맨 역 외의 모든 정보가 베일에 싸여 있는데요.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더 배트맨>은 배트맨의 범죄 수사, 그리고 추리 능력이 집중적으로 묘사된 탐정 느와르 영화라고 밝혔습니다. 전작을 뛰어넘는 흥미진진함과 스릴이 기대되는<더 배트맨>은 오는 2021년 6월 25일 개봉 예정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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