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왕자 이찬원
대중목욕탕 트라우마 호소해
과거 정동원과 함께 가기도
트로트 왕자 이찬원이 대중목욕탕에 가기를 꺼리는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방송되었던 JTBC 예능 ‘톡파원 25시’에서는 걸그룹 오마이걸 미미와 배우 한수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찬원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온천이 방송에 소개되자 미미를 향해 “아이돌이다 보니 대중목욕탕 가기 쉽지 않죠?”라고 물었다. 이에 미미는 “저는 가요”라며 “며칠 전에도 다녀왔다”라며 의외의 답변을 내놓아 이목을 사로잡았다.
대중목욕탕을 가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는 듯 미미는 “생각보다 다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 자기 씻기 바쁘고 자리 지키느라 바쁘다. 자리 뺏기지 않는 게 서로 자리 지키는 게 중요하다. 물 튀기나 안 튀기나”라며 설명했다.
반면 이찬원은 “나는 못 가겠다. 데뷔하고 한 번도 못 갔다. ‘미스터트롯’ 방영되고 있을 때 못 알아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다 알아봤다”라며 목욕탕 트라우마를 털어놓았다.
이를 본 전현무는 “거기서 ‘진또배기’ 한 번 해주지 그랬냐”라며 너스레를 떨어 출연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찬원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떠오르는 트로트 스타 정동원과 함께 목욕탕을 간 에피소드를 공개해 보는 이들을 집중시켰다.
지난 2020년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했던 이찬원은 ‘미스터트롯’을 찍으며 들었던 가장 황당했던 말을 공개했다. 이찬원은 “정동원과 목욕탕을 갔었는데, 한 남성분이 동원이한테 와서 엄청나게 반가워하면서 ‘동원아 나도 하동 출신인데 잘 보고 있다’ 하더니 나한테 ‘아빠가 참 젊네’라고 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존심 상했던 게 당시 옆에서 동원이가 ‘이 형도 미스터트롯 나온 사람이다’ 하니까 ‘나는 너밖에 모른다’고 했다”라며 “그때는 첫 방송 나갔을 때라 잘 몰랐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찬원은 정동원과 나이 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스터트롯’ 참가를 계기로 방송에 함께 출연할 만큼 막역한 사이임을 나타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월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 출연한 정동원은 절친한 형 이찬원으로부터 경제를 배우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찬원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정동원에게 경제에 대한 개념과 특별한 주식 종목을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이찬원은 “내가 요즘 관심을 두고 보는 종목이 있다. ‘원찬홀딩스’라고 검색해봐라. 영어로 쳐봐라”라면서 정동원에게 주식 종목을 추천하는 듯했다.
정동원이 솔깃해하자 이찬원은 “사실 없는 기업이다. 이러면 안 된다. 주식은 남의 말이 아닌, 본인의 소신대로 해야 한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에 정동원은 “저 지금 급하게 만 원만 주면 안 되냐”라고 말해 이찬원이 지갑에서 돈을 꺼내자 정동원은 “이러면 안 된다”라며 남에게 함부로 돈을 빌려주지 말라는 ‘맞불 조언’으로 예능감을 뽐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정동원과 절친한 사이임을 나타낸 이찬원은 현재 KBS2 ‘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 JTBC ‘톡파원 25시’, K-STAR ‘도원차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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