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
완벽 비주얼 자랑하는 근황 전해 화제
선수 시절 왕따 당했던 사연 재조명
전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가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베프랑 올해 첫 휴식. 해피 추석 보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신수지는 블랙 수영복을 입고 고급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는 양손으로 얼굴을 맞댄 채 꽃받침 포즈를 취해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이를 본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너무 예쁘구먼”이라고 댓글을 달아 신수지의 미모를 칭찬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너무 깜찍깜찍”, “신수지 언니, 언제나 마음속으로 응원합니다”, “해피 추석 보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인기몰이 중인 신수지지만, 그에게도 ‘죽고 싶었다’고 고백할 만큼 힘겨웠던 과거가 있다.
그는 작년 5월 E채널 ‘노는언니’에 출연해 리듬체조 선수 시절 겪었던 따돌림에 대해 고백했다.
신수지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동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로 올림픽 리듬체조 출전권을 따내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 체조를 알렸다.
하지만 그 당시를 신수지는 자신의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회상한다. 당시 신수지는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났었고 그곳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따돌림을 심하게 당했기 때문이다.
그는 “러시아 선수들이 함께 방 쓰는 것을 싫어했다. 매일 다른 방으로 가라고 했었다”, “빵 셔틀도 했다. 30~40분 걸리는 길을 가서 먹을 거를 사 오곤 했다”라며 아픈 과거를 떠올렸다.
특히 신수지는 알람 시계가 고장 났지만 아무도 깨워주지 않아 지각했고 선생님께 혼났던 과거를 회상하며 “너무 서러웠다. ‘물에 뛰어내려 죽고 싶다’ 이럴 정도로 외로웠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수지는 끔찍한 상황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얘네들 앞에서 우는 게 지는 거 같았다. 너무 화나고 자존심 상해서 캐비닛 안에 몸을 반으로 접고 들어가 소리 없이 울었다. 그리고 안 운 척하고 나와서 운동을 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렇게 타지에서 홀로 치열하게 버텨오던 그는 안타깝게도 고질적인 발목 인대 부상에 무릎 부상으로 인해 22살의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했다.
그럼에도 신수지는 좌절하지 않았다. 리듬체조 선수 은퇴 후 프로볼링 선수로 전향했으며, 자신이 가진 끼를 앞세워 방송에도 출연하기 시작했다.
최근 신수지는 ENA∙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씨름의 여왕’에 출연해 개그우먼 홍윤화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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