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고충 토로한 배우 이장우
‘하나뿐인 내편’ 출연 당시 ‘돼륙이’로 불려
상대 배우인 유이와 키스신에서 싸우기도
2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배우 이장우가 출연해 다이어트, 식습관, 촬영장 일화 등 여러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이장우는 “30대 중반, 후반이 지나니 ‘왜 이렇게 눈물이 많아지고 몸이 이상해지지’ 싶더라. 논리적으로 알아야 하는 사람이라 파봤더니 호르몬에 문제가 있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호르몬에 관심이 많은 김구라는 “원래 40대 중반에 오는데 일찍 왔다”고 아는 척을 하자 이장우는 “식습관과 술 문제 때문에 먼저 왔다”고 털어놨으며 그는 김구라가 “가슴도 좀 튀어나오고”라고 덧붙이자 솔직하게 “네”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나 혼자 산다’로 ‘가루왕자’, ‘팜유라인’ 등의 별명으로 불리는 이장우는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하며 “원래 대식가다. 혼자 라면 4, 5개 정도 먹는다”라며 “아는 사람들은 오히려 살이 안 찌는 스타일이라고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다이어트 스트레스를 받다가 노벨상 논문까지 봤다며 3, 7일 단식에 대해 설파해 최대 7일간 단식을 해봤다고 전하며 최근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장우는 “참기가 쉽지 않더라. 스톱워치를 켜고 10시간 만에 엄청 먹곤 한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얼마 전 98kg까지 갔다가 지금 82kg다”라며 16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장우는 2018년 KBS2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 촬영 당시 유이와의 키스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당시에 체중 관리가 힘들어 극 중 이름인 ‘대륙이’ 대신 ‘돼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힘들었던 때를 밝혔다.
친화력이 좋아 주변 배우들과 잘 지내는 편이었던 그는 유이 역시 스트레스에 한몫했다며 “유이랑 정말 많이 싸웠다”고 고백했다.
이장우는 “키스신을 앞두고도 싸웠다. 싸우다가 촬영 시작 소리가 들리면 서로를 사랑스럽게 쳐다보면서 키스신을 찍고, 촬영이 끝나면 다시 싸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메이킹 찍으시는 분이 ‘두 분 진짜 소름 끼쳐요’ 이럴 정도로 싸우다가 키스했다”며 “유이는 눈물을 흘리고 끝나면 ‘너 이리로 와봐’ (하고 싸웠다). 지금은 친하게 너무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3년부터 단역으로 드라마 출연을 시작했던 이장우는 2009년 노민우, 현우와 함께 24/7이라는 그룹으로 싱글앨범을 내기도 했다.
이후 KBS2 ‘수상한 삼형제, MBC ‘태희혜교지현이’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으며 이듬해 KBS1 ‘웃어라 동해야’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또한 김사경 작가의 작품 ‘오자룡이 간다’, ‘장미빛 연인들’,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일일드라마와 주말 드라마로 주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여기에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의 흥행까지 더해져 ‘주말 드라마계의 황태자’로 불린다.
앞서 언급된 유이와는 애프터스쿨 시절 함께 2012년부터 KBS2 ‘뮤직뱅크’ MC를 맡아 이미 드라마 출연 전부터 친한 친구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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