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예능 ‘무한도전’ 종영 5년
최근 직접 아쉬움 드러낸 박명수
하지만 재결합에 대해서 회의적
박명수가 ‘무한도전’을 직접 언급해 수많은 팬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청취자는 “요즘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베개 자국이 잘 사라지지 않는다”라고 고민을 토로해 누리꾼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박명수 역시 “저도 그렇다. 나이가 더 들면 잘 때 아무 베개나 베지 않고 좋은 성분이 들어간 딱딱한 베개를 쓴다. 그렇게 되면 얼굴에 더 자국이 오래 남는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예전에는 ‘무한도전’이 있어서 그런 모습도 자주 보여드렸는데 ‘무한도전’이 없어져서 보여드릴 수가 없어 아쉽다”라고 털어놔 ‘무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대한민국 대표 예능으로 오랜 시간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MBC ‘무한도전’은 여전히 당시 멤버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무한도전’은 지난 2005년 MBC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해 2006년 5월 ‘무한도전’으로 재탄생했다.
‘무한도전’ 초기부터 참신하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가진 김태호 PD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고정 멤버들의 활약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국민 예능’으로 자리 잡았던 ‘무한도전’은 인기 멤버였던 노홍철, 정형돈의 연이은 하차로 주춤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후 황광희, 양세형, 조세호 등이 차례로 합류해 새로운 분위기를 형성했지만 결국 지난 2018년 3월 막을 내렸다.
방영 내내 전 국민의 사랑을 받던 ‘무한도전’이었기에 여전히 그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팬들의 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멤버 박명수가 직접 아쉬움을 토로하자 화제를 모으게 된 것.
하지만 박명수 역시 ‘무한도전’ 재결합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앞서 개그맨 최 군의 ‘아프리카TV’ 출연한 박명수는 “무한도전 시즌2는 포기하셔라. 왜냐하면 ‘무한도전’ 같은 경우 김태호 PD도 프리 선언을 했고 MBC란 방송국에서 방송하긴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어 “OTT를 통해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그 멤버들이 모여서 할 수도 있겠지만 서로가 다 바쁘기 때문에 함께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출연 중인 웹 예능 ‘할명수’를 언급, “아쉬운 대로 ‘할명수’ 보면서 버텨보시라. 가끔 (정) 준하나, (정) 형돈이가 함께해준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른 멤버도 같이 인사드리는 그런 시간을 만들어보겠다. (‘무한도전’은) 그냥 좋은 추억으로 남겨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최근 ‘무한도전’ 메인 MC였던 유재석을 주축으로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정준하, 하하는 물론 신봉선, 이미주, 이이경, 박진주의 합류로 ‘무한도전 시즌2’ 분위기를 풍기고 있지만 아쉬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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