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유지나
과거 누드 화보 제안
“가족 생각하며 거절”
국악을 전공해 민요 가수로 활동하다가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고추’, ‘미운 사내’ 등의 히트곡을 낸 가수 유지나가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원조 트로트 퀸 유지나가 등장해 과거 누드 화보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날 친한 동료를 만난 유지나는 본인의 무명 시절을 회상하던 중 “10억으로 누드 화보 제안도 받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지나는 지난해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번 더 체크타임’에 출연 당시에도 해당 사연을 언급한 적이 있다.
유지나는 “20년 전 데뷔 당시 10억 원이라는 큰 액수의 누드 화보를 제안받았다”라며 “지금보다 조금 더 예뻐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정말 큰돈이었지만 6남매 중 고명딸이고, 오빠들도 많고, 시골에 계신 엄마도 걱정됐다”라며 “엄마, 오빠 때문에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유지나의 고백에 MC 김국진은 “얼마나 몸매가 완벽했으면 10억 원이나 제안했겠냐”라고 놀라워했다.
그러자 유지나는 “너무 자랑을 많이 한 것 같다”라고 부끄러워하며 “사실 너무 말라서 일자 몸매였다. 치마를 입으면 ‘학다리’, ‘새다리’라고 놀렸다. 바지를 입으면 엉덩이가 밋밋해서 팬티를 30장씩 껴입었다. 엄마, 오빠 속옷까지 동원했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녀는 “그 상태로 거울 앞에 서면 애플힙이 되어 자신감이 커졌다”라고 말하며 모두를 웃게 했다.
실제로 자기관리가 매우 철저하다고 소문난 유지나는 50대임에도 불구하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해 화제가 됐다.
유지나는 “무명이 20년이라 기회를 차지하려면 언제나 관리해야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저는 27년째 등산하고 있다”라고 몸매 비결에 대해 공개했다.
또한 “고등학교 시절에는 164cm에 68kg이었다”라며 “대학 입학하자마자 커피 10수저를 넣은 다음 그것만 마시며 11kg을 감량했다”라고 혹독했던 과거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말했다.
한편 ‘마이웨이’ 촬영 중 생일을 맞은 유지나는 엄마를 보기 위해 본가를 방문했다.
딸 유지나를 위한 엄마의 가마솥 밥으로 맛있는 식사를 마친 유지나는 엄마에게 “1년 살고 이혼했는데 나 다시 시집가?”라고 물었고 유지나의 엄마는 “애라도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아”라고 받아치며 모녀의 티키타카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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