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대는 별> – 교생 실습때 만난 중학생 제자와 결혼(?)한 김승수
KBS1 TV 소설이자 2005년 작품인 <그대는 별>에서 김승수와 한혜진은 죽고 못 사는 연인 사이를 연기해 극 중에서 결혼까지 하게 된다. 극 초반에 두 사람은 사제지간으로 나왔다.
그런데 드라마 중반쯤에 실제로 김승수가 대학 시절에 한혜진이 다니던 중학교로 교생 실습(체육 교사)을 나가 한혜진을 가르쳤다는 사실을 한혜진이 학창 시절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촬영장에서 김승수에게 그 사실을 알려줬다고 한다. 당연히 김승수는 기겁했다고…생각하면 할수록 무서운 인연이다.
이 이야기는 김승수가 2월 방송된 TV조선 <식객>에서 허영만과 만난 자리에서 언급했다. 재밌는 사실은 2006년 김승수는 한혜진과 <주몽>에서도 같이 연기했는데 <주몽>에서는 김승수가 한혜진을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역할이다.
2. <프리스트> – 이런 인연이? 연우진이 캐스팅되기 전 제안을 받았던 배우
주인공이자 의대생에서 구마사제가 되는 오수민역은 원래 이제훈에게 캐스팅 제의가 갔었다. 하지만 이제훈이 드라마 <여우각시별>에 먼저 캐스팅된 상태라 고사해야 했고, 이를 연우진이 받게 된다.
흥미롭게도 이제훈과 연우진은 김조광수 감독의 2009년 영화 <친구 사이?>에서 커플을 연기한 바 있었다. 그 점을 아는 영화팬 이라면 흥미롭게 다가왔을 것이다.
3.<응답하라 1994> – ‘삼풍백화점 사고’ 멈춰진 시간 오후 5시 57분의 의미?
쓰레기(정우)와 같은 손목시계로 인연이 있었던 입원 환자의 보호자인 남편이 삼풍백화점 사고를 당했던 환자로 실려 온다. 쓰레기가 어떻게든 살리려고 고군분투 하지만 남편은 사망하게 된다.
이때 남편 시계의 시간이 오후 5시 57분으로 되어있고, 쓰레기의 시계는 오후 7시 20분으로 흘러가고 있다. 멈춰진 시계는 실제 삼풍백화점이 붕괴한 시간을 의미한다.
4.<육룡이 나르샤> – 실제로 새끼돼지에게 모유를 먹인 사례가 있었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초반부에 이인겸이 갓 해산한 여인들을 납치해 새끼돼지에게 모유를 먹이도록 한다. 사람의 젖을 먹은 새끼돼지 요리가 천하일미라는 소문 때문이다.
충격적인 설정이었지만, 실제 고려 말 권문세족이 이런 만행을 저질렀을까? 이런 기록은 우리 역사에 없다.
방영후 제작진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설정은 서기 3세기 중국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구성한 설정이다.
중국 서진 왕조를 세운 무제와 사위 왕제가 나눈 대화 속에 이 같은 기록이 남아 있다. 또 다른 문헌에는 사치경쟁을 벌이던 중 왕개라는 부호가 저지른 만행으로 기록돼 있다. 고려 말 백성들이 피고름을 흘리게 했던 권문세족의 만행을 보여준 장면이다.
댓글1
왕대가리
그 씹색끼들은 지금도 지옥에서 좆구녕에 불에 달군 대바늘에 꽂히는 형벌을 받고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