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러포즈가 담긴 오프닝 비하인드
-영민(조정석)이 미영(신민아)의 아파트를 찾아와 프러포즈 하려고 부른 장면.
-극 중에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려다가 엉망이 되었듯이, 실제 촬영 때는 너무 많은 아파트 주민들이 몰려 구경하러 나와서 로맨틱함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한다.
-이 영화에 벚꽃 장면을 꼭 넣고 싶어서 조정석과 신민아가 만나 프러포즈 하는 장면은 아파트가 아닌 홍릉에 위치한 수목원에서 촬영했다.
-신민아가 이제 막 집에서 나온 것처럼 표현하기 위해 집에서 입는 일상복을 입혔는데, 그럼에도 신민아의 미모가 너무 뛰어나서 전혀 평범해 보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2. 1990년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사연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이명세 감독의 1990년에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리메이크작이다. 극 중 부부로 박중훈과 故 최진실이 출연했다.
-연출을 맡은 이는 <효자동 이발사>를 연출한 임찬상 감독으로, 영화를 리메이크한 배경에 대해
“원작이 가부장적 결혼 제도 속에서 남녀의 허세가 충돌했다면 나는 신혼부부 주변 인물들의 캐릭터를 키워서 다양해진 결혼이라는 형태의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다”
라고 말했다. 각본을 쓴 김지혜 작가는
“시대만 바뀌었지 결혼한 자들이 느끼는 고독이라는 결혼의 본질은 변한 것 같지 않다”
라고 말하며 리메이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오리지널 주인공 박중훈이 영화속 주인공 조정석과 제작진에게 조언과 응원을 해줬다고 한다
3. 조정석의 일터는 실제 동사무소
극 중 조정석의 직업은 동사무소 직원이다. 영화는 리얼함을 위해 실제 부암동 동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해당 장면을 촬영했다.
4. 신애가 이렇게 크다니!? 성장한 서신애를 볼 수 있었던 영화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역배우 서신애가 여중생으로 이 영화에 등장했다. 극 중 그녀는 신민아가 운영하는 미술학원 학생 재경으로 출연했다.
5. 조정석이 결혼을 더 결심하게 만든 이 영화
-조정석은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결혼에 대한 결심이 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원래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었는데, 더 긍정적으로 변했다. 이 시나리오 받았을 때부터 촬영 마치는 순간까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결혼은 또 다른 행복이 시작인 것 같다. 내 인생에 또 다른 누군가와 함께 새로운 행복을 열어가고 펼쳐가고 싶다”
라고 말했다.
-이후 4년 후인 2018년 조정석은 거미와 결혼하게 되는데, 이때 제작 발표회에서 말한 내용이 다시금 화제가 되어서 <나의 사랑 나의 신부>속 모습도 덩달아 주목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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