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해외 미디어는 중국, 일본, 미국, 영국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아시아, 남미 등 세계 각국의 미디어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데요. 그중 유럽의 드라마, 영화가 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인기도 얻고 연애도 하고
하이메 로렌테
아마 하이메 로렌테는 현재 스페인에서 가장 핫한 배우 중 한 명일 겁니다. 이제 데뷔 5년 차지만 넷플릭스 최고 인기작인 드라마 <종이의 집>과 <엘리트들>에 주연으로 활약 중인데요. 하이메는 <종이의 집>에서는 다혈질의 문제아지만 심성만은 착한 ‘덴버’를 맡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페인판 <가십걸>’로 유명한 <엘리트들>에서는 죽은 ‘마리나’의 연인이었던 ‘나노’로 등장했습니다.
하이메 로렌테의 애인도 스페인에서 유명한 배우인데요. 바로 그와 함께 <종이의 집>과 <엘리트들>에 출연한 마리아 페드라자입니다. 마리아 페드라자는 <종이의 집>에서는 인질 ‘앨리슨 파커’를, <엘리트들>에서는 모종의 사건으로 살해당한 ‘마리나’를 맡았습니다. 작품을 통해 좋은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스페인의 선남선녀 커플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중입니다.
팬들 덕분에 수입 성공
막성스 다네 포벨
노르웨이 전 국민 중 절반 이상이 봤다는 인기 드라마 <스캄>은 2015년 첫 방영 이후 유럽 각국에서 리메이크가 이루어졌습니다. 그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프랑스 버전인 <스캄 프랑스>인데요. 우리나라에 정식 수입 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여러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정식으로 수입했었죠. 그 인기에 톡톡한 공헌을 한 것은 아마 극중 ‘엘리엇’ 역할을 맡은 모델 겸 배우 ‘막성스 다네 포벨’일 것입니다.
모델로도 이미 유명한 막성스는 우리나라에서 김연아와 함께 화보를 찍기도 했었죠. 2019년 <스캄 프랑스>에 조연으로 활약해 세계적인 인기를 끈 막성스는 올해 <해리 포터> 시리즈의 빌런 ‘볼드모트’의 어린 시절을 다룬 영화 <볼드모트 오리진>에서 젊은 시절의 볼드모트 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18세기 핫 가이
레게 장 페이지
지난해 넷플릭스를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브리저튼>은 종영 직후, 팬들을 아쉽게 하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름 아닌 시즌 1의 주인공 ‘사이먼 바셋’ 역을 맡은 레게 장 페이지가 하차한다는 소식이었는데요. 2016년 드라마 <뿌리>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레게 장 페이지는 <브리저튼> 이후 다양한 작품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다니엘 크레이그 이후 007 시리즈의 새로운 ‘제임스 본드’ 후보로 거론되기까지 한 괴물 신인이죠.
너드미계의 뉴 페이스
알렉스 로더
별 기대 없이 봤다가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작으로 떠오른 성장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 따위>의 주인공 ‘제임스’를 맡은 영국의 배우 알렉스 로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알렉스 로더는 감정 표현에 서툴러 스스로를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는 불안한 청소년 ‘제임스’를 완벽히 연기해 평단의 극찬을 받았는데요. 사실 알렉스 로더는 2014년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주인공 앨런 튜닝의 어린 시절을 맡아 아역임에도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영화의 주연을 맡으며 차기작을 물색하는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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