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계획 <굿바이 싱글>
제목을 바꿔 흥행한 영화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던 영화 <굿바이 싱글>입니다. 이 영화는 톱스타 독거 싱글인 주연(김혜수)이 전 남자친구한테서 공개적으로 받은 배신에 충격을 받고 벌인 일에 대한 영화인데요. 그녀는 본격적으로 영원한 내 편을 만들기 위해 대책 없는 계획에 돌입합니다. 톱스타의 화려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입 거칠고 충동적이고 빈약한 지적 수준을 가진 아줌마. 앞으로 배신하지 않는 영원한 내 편을 만들기 위해 만든 아이. 그렇게 통제불능한 여배우의 무모한 계획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원래 이 영화의 제목은 <가족계획>이었지만, 이 제목이 영화의 내용을 전부 설명하는 듯한 제목으로 관객들의 상상력을 해칠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해 수정하였다고 전해졌는데요. 100만 영화답게 배우 김혜수와 마동석의 캐스팅으로 둘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밤의 열기 속으로 <추격자>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영화 속 당시 전직 형사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려 담은 영화입니다. 긴장감을 잃지 않은 스토리와 엄청난 캐스팅으로 영화 평론가 그리고 관객들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영화 개봉 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판권까지 팔 정도로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사실 이 영화의 원작 제목은 <밤의 열기 속으로>였다고 하는데요. 1965년에 출판된 존 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 형사물 <밤의 열기 속으로>에서 따온 제목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 제작자가 생각했던 의미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결국 영화 제목은 입에 쉽게 붙어야 한다는 생각 하나만 가지고 <추격자>라는 제목을 변경했다고 전해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열쇠 도둑의 방법 <럭키>
무려 679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영화 개봉 후 4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 <럭키>입니다. 유해진, 이준, 임지연, 조윤희 등 아주 탄탄한 배우들로만 캐스팅된 이 영화는 그들의 열연으로 흥행까지 성공하였는데요. 생활고에 시달리는 무명 배우 재성(이준)이 우연히 만난 형욱이 부자임을 알고 자신의 열쇠와 그의 열쇠를 바꾸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이 영화의 제목은 원래 원작 그대로의 제목을 따온 ‘열쇠 도둑의 방법’이었다고 하는데요. 일본의 한 드라마를 원작으로 리메이크되어 기존에 있던 제목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정하게 되었는데, 제목이 생각보다 많이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바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얼핏 보면 <럭키>라는 제목이 영어 LUCKY 같지만 사실 LUCK과 KEY를 합쳐서 만들어진 단어라고 하네요. 그 어느 영화보다도 제목을 바꿔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선정된 제목인 것 같습니다.
여자 깡패 <닥터스>
박신혜와 김래원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드라마 <닥터스>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의 성장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학창시절 공부와 담을 쌓고 싸움만 하던 문제 반항아 유혜정(박신혜)가 홍지홍(김래원)을 만나기 시작하면서부터 모든 것들이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이 드라마의 제목은 <여깡패 혜정> 이었다고 합니다. 드라마가 개봉하기 이전부터 이 제목으로 더 많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하지만 이 제목은 깡패를 미화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과 ‘원 톱’ 여주인공물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제목이 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드라마 제작진들의 오랜 고심 끝에 여러 후보 중 병원에서 일어나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총괄한다는 의미로 <닥터스>가 최종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별에서 온 남자 <별에서 온 그대>
시청률 30%를 기록하고 한창 김수현 전지현 열풍을 불게 만들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도 다른 제목으로 상영될 뻔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만약 그것이 조선으로 날아온 UFO이었고, 그때 이 땅에 정착한 외계인이 있었다면 그리고 그 외계인이 400년 후 아직도 서울에 살고 있다면’이라는 황당하고 기발한 가정에서 시작되는 드라마인데요. 외계인 도민준 역으로 김수현 그리고 천송이 역으로 전지현이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져 상영 전부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원래 이 드라마의 가제목은 ‘별에서 온 남자’였다고 합니다. 도민준은 400년 전 별에서 온 남자라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 드라마 설정 그대로를 담은 제목이라며 정했지만, 1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전지현이 있었기에 남자 주인공만 부각되는 ‘별에서 온 남자’라는 타이틀은 드라마에 적합하지 않다는 내부 의견을 수용하여 결국 최종적으로 <별에서 온 그대>로 결정하였다고 전했습니다.
국경 없는 의사회 <태양의 후예>
거뜬히 시청률 38%를 기록하며 모든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입니다. 드라마 개봉 이후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 발표로 큰 화제가 되었었죠. 특전사 대위 유시진(송중기), 특진 병동 VIP 담당 교수 강모연 (송혜교) 그리고 특전사 선임 상사 서대영 (진구), 특전 사령관의 딸 군의관 윤명주 (김지원) 이 두 커플의 엄청난 케미를 자랑하는 드라마로 우르크라는 낯선 땅속 극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이 드라마의 원작은 2011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원석 작가의 ‘국경 없는 의사회’인데요. 그리하여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모티브 하는 드라마인 만큼 제목을 그대로 따오려고 했지만, 김은숙 작가와 김원석 작가의 협업으로 <태양의 후예>라는 제목으로 최종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