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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페이퍼에 소시지를 말았더니 벌어진 일(feat.휴게소)

황진하 기자 조회수  

휴게소 음식을
집에서 간단하게!
떡없이 소떡소떡 만들기

     
떡없이 만드는 소떡소떡, 과연 그 맛은?

안녕하세요~ 살림브라더입니다!

터치 몇 번에 장바구니가 집앞까지 배달 오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의외로 구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어요. 바로 소떡소떡, 츄러스, 구운 치즈 등 휴게소에서만 판매하는 메뉴들이죠…(또륵)

저는 가끔 하늘에서 게시가 내려온 것마냥 특정 메뉴의 이름이 머릿속에 떠오를 때가 있는데, 최근에는 휴게소에서 파는 소떡소떡이 뇌리에서 지워지질 않더라구요.

목 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는 심정으로 레시피를 폭풍검색한 살림브라더! 소세지 비율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 무려 떡없이 소떡소떡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발견해 버렸어요.

집에서 뚝딱뚝딱 만들기 쉬운 버전이니 한 번만 보시면 외울 수 있으실 거에요!

오늘의 준비물

소떡소떡 준비물
ㄴ소시지, 라이스페이퍼(네모), 꼬치

양념 준비물
ㄴ케첩, 간장, 고추장, 꿀(물엿도 OK)

준비물은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라이스페이퍼를 겹쳐서 소시지를 돌돌 말아준 뒤에 꼬치에 꽂아서 소떡소떡을 만들 거에요! 네 가지 양념 준비물로는 안 매운 양념과 매운 양념 두 가지를 만들 예정이랍니다.

2가지 버전의 소스 : 매운 소스/안 매운 소스

먼저 소스부터 만들고 시작할 게요! 떡이 따뜻할 때 소스를 발라서 먹는 게 제일 맛있더라구요~

안 매운 소스는 케첩 2 스푼, 간장 2 스푼, 꿀 2 스푼을 넣고 잘 섞어주면 끝! 케첩 맛이 가장 강하게 느껴지면서 단짠단짠이 뒤를 받쳐주는 느낌의 꿀맛 소스가 뚝딱 완성이에요!

매운 소스는 케첩 2 스푼, 간장 1 스푼, 고추장 1 스푼, 꿀 2 스푼을 쉐킷쉐킷 해주면 돼요. 색깔만 봐도 매운 소스라는 것이 느껴지긴 하지만 맵찔이도 당당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맵기랍니다.

비엔나 소시지는 꼭 끓는 물에 데치기

이제 소떡소떡을 만들러 가볼까요?

비엔나에 꽤 촘촘한 칼집을 내주세요. 파채칼이 있으면 원샷원킬이라는데… 저는 장인정신으로 한땀한땀 흔적을 새겼어요. 비엔나 소시지가 꽤 미끌거리는 편이니 칼을 다루실 때엔 꼭 조심하기로 약속☆

칼집을 낸 장인의 비엔나 소시지를 냄비에 부어넣고 물에 살짝 데쳐줍니다. 뜨거운 물에 넣는 것만으로 기름이 쫙 빠지더라구요. 가공육이지만 한결 건강해진 느낌이랄까요? 아참, 칼집이 조개입처럼 벌어지면 잘 데쳐진 거에요!

떡 대신 등장한 오늘의 주인공, 라이스페이퍼

잘 데친 비엔나 소시지를 라이스페이퍼에 돌돌 말아줄 차례에요. 저는 한 입 가득 우물거리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큰 비엔나 소시지를 골랐고, 라이스페이퍼는 4장을 겹쳐 주었어요.

이렇게 만들면 한 줄에 소시지가 2개씩 올라가는데, 한 입에 다 안 들어갈 정도로 크게 완성되더라구요. 조금 작은 비엔나 소시지를 고르셨다면 라이스페이퍼는 3장 정도 겹치시면 될 것 같아요.

가운데를 자른 뒤 준비한 산적 꼬치를 꽂으면 귀여운 소떡소떡의 모양이 갖춰진답니다.

반드시 중약불에 구워주는 게 중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잘 달궈지면 소떡소떡을 구워줄 거에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갖고 있는 팬과 만든 꼬치 크기가 딱 맞아서 너무 기분이 좋은 것 있죠?

라이스페이퍼가 생각보다 훨씬 더 예민하기 때문에 꼭 ‘중약불’에 놓고 구워주셔야 돼요. 눈으로 보기에도 맛있게 노릇노릇 잘 구워주세요. 큰 비엔나 소시지를 고른 탓에 굽는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취향에 따라 머스타드를 추가해도 굳뜨

이제 휴게소 사장님에 빙의해서 소떡소떡에 양념을 발라 줄 차례에요.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사장님이 된 기분이었어요.

큰 소시지라서 양념을 넉넉하게 발랐는데, 그래도 부족해서 더 찍어 먹게 되더라구요. 굽는 시간이나, 편의성이나, 소스를 바르는 문제만 봐도 작은 비엔나를 고르는 게 훨씬 더 나을 것 같아요.

양념 만으로도 감칠맛이 돌지만 더 풍부한 맛을 원하신다면 파슬리를 파슬파슬 뿌려주셔도 좋고, 머스타드를 휘뚜루 마뚜루 뿌려서도 좋아요.

집에서 충분히 만들만한 난이도!

소스 때문인지 휴게소 소떡소떡 맛이 나서 반갑고 놀라웠어요. 소시지 비중을 조금 더 늘리고 싶었던 취향까지 반영되어 더 만족스러운 것 있죠?

다만 큰 소시지로 만들어서인지 라이스페이퍼와 따로 노는 듯한 덩이가 몇 개 있었어요. 작은 비엔나 소시지로 만들었을 때엔 괜찮았던 것 같아요. 착붙 식감을 원하신다면 참고해 주세요~

만드는 과정이 소꿉놀이를 하는 것처럼 재미있고, 비주얼도 예쁘고 맛도 좋아서 자주 해먹을 것 같아요! 휴게소 소떡소떡이라는 게시가 내려오는 날,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드셔보세요.

살림브라더는 다음에 또 맛있는 레시피로 찾아오겠습니다. 건강하세요~☆

황진하 기자
pikle@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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