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인생 N년차
숙대생이 추천하는 또간집
안녕하세요! 날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요리조리 맛집을 더 많이 찾아다니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요즘 삼각지와 신용산 지역에 유명한 맛집들이 생겨나 유명해진 덕에 ‘숙대잘알’ 저에게 학교 근처 맛집을 물어보는 연락이 많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맛집 리스트를 정리해 본 김에 숙대 인생 N년 차가 몇 번이고 다녀온 맛집을 소개하려고 해요! 숙대에서만 먹을 수 있거나 숙대가 본점인, 까다로운 여대생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 맛집들만 골라 왔으니 얼른 확인해 보실까요?
1. 버거인
주소 : 서울 용산구 청파로43길 12 지층
영업시간 : 월-토 11:00-20:00
대표메뉴 : 지못미 버거
음식에 있어서 누구보다 진심인 백종원님이 극찬한 수제 햄버거집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지못미 버거에요. 백종원님이 햄버거 맛에 빠져서 체면도 잊고 허겁지겁 드셨다는 이유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이름이 붙었어요!ㅎㅎ
고소한 번 위에 폭신한 에그스크럼블, 지못미 소스와 소고기 패티, 베이컨, 치즈, 토마토, 로메인의 환상궁합이에요. 한 번 입에 넣으면 앞에 연인이 있어도 버거에만 집중해서 먹게 되는 맛이죠.
지못미 버거 외에도 하와이안 버거, 싱글 버거, 더블 버거를 판매한답니다. 특히 이곳 트러플 감자튀김이 별미니 꼭 같이 시켜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2. 비일
주소 : 서울 용산구 청파로45길 36 지하
영업시간 : 화-토 11:50-22:00
대표메뉴 : 뒥셀
매장이 작아 웨이팅이 긴 편이지만 사람들이 기다리는 맛집, 비일이에요. 숙대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 본다는 비스트로에요.
대표 메뉴는 4가지 버섯과 크림, 트러플오일의 환상의 조합을 이루는 ‘뒥셀’, 매콤한 크림 리조또 위에 수비드 닭다리살이 올라간 ‘치킨 매콤 로제 리조또’, 김치볶음밥 위에 톡 올려져 있는 수란이 매력인 김치볶음밥이에요.
버섯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비일의 뒥셀을 맛보면 호로록 먹게 되는 맛집이에요. 고급스러운 트러플 향이 코를 자극하면서 부드러운 크림과 버섯이 잘 어울리거든요! 치킨 매콤 로제 리조또의 치킨도 겉바속촉의 정석이랍니다! 아늑한 분위기 좋은 식당이에요:)
3. 작은 도쿄
주소 : 서울 용산구 청파로 271 1층
영업시간 : 월-금 11:30-21:00
대표메뉴 : 작은도쿄텐동
‘여기가 도쿄야 한국이야?!’를 느낄 수 있는 숙명여대 속 도쿄, 작은 도쿄예요. 숙대생뿐만 아니라 외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죠.
작은도쿄텐동은 새우2, 단호박, 김, 버섯, 꽈리고추, 오징어, 연근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릇 속 정갈하게 쌓인 바삭한 튀김과 그 주위를 적신 달달한 소스가 일품! 여기에 온천계란튀김을 추가해서 노른자를 터트려 밥이랑 싸악 비벼서 먹으면 환상입니다. 환상. (맥주를 저절로 주문하게 되는 맛이라고요!!)
가게가 작고 바 테이블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혼밥을 하러 가면 운이 좋을 때 먼저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4. 털보네 떡꼬치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91
영업시간 : 매일 14:00-20:00
대표메뉴 : 순대꼬치
숙대 입구 8번 출구 앞에서 빨간 비주얼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곳이에요. 살림브라더도 지하철을 타려다가 유혹에 넘어가 먹고 지나간 적이 한두 번이 아니랍니다.ㅎㅎ
대부분 꼬치가 1,000원이고 맛도 옛날 문방구 앞에서 팔던 그 맛이라서 저절로 추억을 상기시켜주는 맛집이에요. 떡꼬치, 순대꼬치, 메추리꼬치, 닭꼬치 등 10개의 꼬치 종류를 팔고 있어요.
매콤 달달한 소스 옷을 입은 꼬치들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어요. 포장도 청결하고 꼼꼼히 해 주셔서 포장하기에도 좋은 맛집이에요. 카드는 안 받으니 가실 때 현금 꼭 챙겨 가기!
5. 상록수
주소 : 서울 용산구 청파로51길 4 1층
영업시간 : 매일 15:00-02:00
대표메뉴 : 황지살
황지살 꽃이 핀 것 같은 저절로 눈이 가는 비주얼을 가진 식당이에요. 이런 고기의 비주얼 아마 처음 보실걸요? 노포 느낌이 물씬 나는 레트로 맛집이에요.
황지살을 주문하면 동글동글 말린 고기 위에 녹차 가루가 뿌려져서 나오는데 정말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어요. 굽기 시작하면 말린 고기가 스르륵 풀리면서 노릇노릇 익어가요! 황지살은 충청도에서 항정살을 부르는 사투리에요! 그래서 먹으면 항정살 특유의 아삭거리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
이곳에서는 사이드로 꼭 시켜야 하는 메뉴가 있는데요 바로 비빔 수제비랍니다. 쫄면 양념에 수제비와 얼음을 함께 비벼 먹는 음식이에요. 새콤한 소스와 쫄깃한 수제비가 환상궁합이니 꼭 먹어보길 바라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