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나갔다가 ‘대소변 테러’까지 당했다는 출연자가 밝힌 스토킹 수준

‘나는 솔로’ 10기 출연자 정숙
채널 S ‘진격의 언니들’ 출연
스토킹 피해 수준 심각

출처 : 채널 S ‘진격의 언니들’, instagram@coemyeongeun5513

출처 : ENA·SBS플러스 ‘나는 SOLO’

‘나는 솔로‘ 10기 출연자 정숙이 채널 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했다. 정숙은 ‘나는 솔로’ 출연 이후 일상이 완전히 망가졌다면서 MC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정숙은 ‘나는 솔로’에 출연해 50억원대 자산가라고 밝혔다.

정숙은 자기소개 당시 “대략적인 자산은 50억 원 이상이다. 대구에 집 5채 보유하고 있다”며 “남자가 돈이 없어도 된다. 저만 사랑하고 저희 애들도 품에 감싸주는 따뜻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라고 말해 ‘리치 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외모, 키, 학벌, 재산 필요 없다. 나한테 오면 된다. 몸만 오면 된다. 나만 사랑해 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상형을 묻는 말에 “결혼 전엔 외모를 되게 많이 봤는데 이혼 이후에는 따뜻한 사람, 대화가 되고 편한 사람이 최고인 것 같다. 취미 생활이나 이런 게 잘 맞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출처 : 채널 S ‘진격의 언니들’

정숙은 부동산 경매, 23년 차 미용사, 곱창집 운영 등 여러 직업을 갖고 있다.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한 정숙은 “내가 TV 출연하고 나서 유명해졌는데, 50억 재력가로 화제가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어졌다. 내 일상이 망가져 버렸다”라고 털어놓았다.

정숙은 현재 재산에 대해 결코 쉽게 모은 게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대리운전, 우유 배달, 신문 배달, 식당 일, 부동산 일까지 하고 그 돈을 모은 것”이라며 “절대 쉽게 모은 돈이 아닌데, 쉽게 번 것처럼 생각하신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정숙은 방송 이후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심지어 정숙이 운영하는 가게 앞으로 찾아온 사람만 20명 정도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숙은 “서류 떼온 걸 보여주면서 돈 빌려달라고 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출처 : 채널 S ‘진격의 언니들’

정숙의 고민에 박미선은 “거절해야 할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숙은 “웬만하면 좋게 얘기한다. 말이라도 들어드리고, 밥이라도 대접하려고 한다. 그러면 식사 필요 없다고 욕하면서 차에 달걀을 던지고 오물도 투척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숙의 차에 대소변을 섞어 던지는 사람도 있었으며 SNS 메시지로 치질 수술비가 필요하다며 수술 부위를 찍어서 보내는 사람도 있었다.

정숙의 고민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방송 이후 스토커가 3명이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딸이 아직 11살인데, 딸 가지고 협박하는 사람도 있다. 딸 학교가 어딘지 안다면서 찾아가서 딸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사람도 있고, 딸을 데리고 가서 성추행해 버린다는 사람도 있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숙은 “딸한테 접근해서 ‘네 엄마가 정숙이지?’라며 딸을 데리고 가려고 한 스토커도 있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출처 : 채널 S ‘진격의 언니들’

또 다른 스토커는 정숙이 퇴근할 때 집 지하 주차장까지 따라와서 출근할 때까지 숨어 있다가 정숙이 차에 타려는 순간 자신의 차에 태우려고 했다.

정숙은 당시 상황을 소개하며 “‘내 팬이냐?’고 진정시키려 했는데 진정이 안 되더라. 눈에 살기가 가득했다. 그래서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또한 스토커가 따라오라며 목에 칼을 댄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장영란이 “경찰에 신고 안 했냐?”고 묻자 정숙은 “경찰에 신고해서 접근금지 명령을 내리고 했다”고 답했다.

출처 : instagram@coemyeongeun5513

방송 이후 여러 사건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정숙은 원형 탈모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수면제를 안 먹으면 밤에 잠을 못 잔다. 우울증도 생겼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숙은 “아이를 20대에 낳고 누군가의 엄마로만 살았는데,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 살아보려고 방송 출연했는데 마이너스가 됐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출처 : instagram@coemyeongeun5513

출처 : instagram@coemyeongeun5513

정숙은 현재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가게에 우연히 와서 내 힘든 일을 많이 도와주면서 가까워졌다”고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숙은 스토커 때문에 열애 사실을 빨리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인데 숨길 필요 없지 않냐. 그래서 더 떳떳하게 알린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숙이 공개한 현실에 MC들은 육두문자까지 외치면서 분노했다. 박미선은 “저는 그래서 DM을 안 본다”며 “한 번은 사정이 너무 딱해서 식사를 함께하고 힘내시라고 돈을 보냈다. 그랬더니 계속 정말 집요하게 연락이 왔다. 내가 빚쟁이한테 돈 못 갚아서 쫓기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정숙에게 차단도 하나의 해결책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정숙은 방송이 끝난 후에도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특히 정숙의 성대모사가 인기를 끌면서 ‘SNL 코리아 시즌3’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정숙은 SNS를 운영하면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