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봉을 앞두고 SNS에 댓글을 다느라 3일 밤을 새운 배우가 있습니다. 영화 개봉을 앞둔 배우들은 설레이는 마음에 며칠 밤을 꼬박 새우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이 배우는 특이하게도 SNS를 하다가 밤을 새웠다고 합니다. 2017년에 ‘장첸’ 열풍을 불어 흥행한 이 작품을 걱정하던 배우는 누구일까요. 바로 배우 허동원입니다.

그가 밤을 새워가며 SNS에 댓글을 단 이유는 다름이 아닌 영화가 망할까봐 였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그가 3일 동안 밤을 새워가며 남긴 댓글은 무려 5600개라고 합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배우가 걱정하던 영화는 < 범죄도시 >라는 것. 영화 < 범죄 도시 >는 무려 680만 이상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으로서 2017년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했던 영화입니다. 2017년 최고의 반전 흥행작 영화 범죄도시 >에 출연한 배우 허동원의 홍보 열정이 재조명되었었죠. 영화가 망할까봐 걱정이 되어 그가 10년 동안 대학로에서 연극무대에 올랐던 홍보 노하우를 발휘해 < 범죄도시 > 입소문 마케팅을 직접 하기로 한 것이었는데요.

허동원의 SNS 댓글 달기는 옆에 있던 배우 윤계상이 말릴 정도로 열정이 넘쳤다고 합니다. 계속 쉬지 않고 댓글을 달다 보니 댓글 다는 자동 계정으로 인식되어 해당 사이트에서 세 번 정도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만큼 당시 그의 절박함과 초조함이 확실히 보이는 비하인드 스토리였습니다. 덧붙여, 실제 영화 개봉 당시에는 추석 연휴를 맞아 < 범죄도시 >가 상영되는 영화관은 턱없이 부족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허동원이 입소문 마케팅에 발벗고 나섰던 이유 중에 하나였지 않을까요.

< 범죄도시 >는 제작과정 처음부터 단역이나 무명배우를 위주로 조연 캐릭터를 캐스팅하겠다고 밝혀졌었는데요. 이는 17년 전, 강윤석 감독이 한때 준비한 첫 연출작이 무산되는 둥 무명감독 시절의 결코 쉽지 않았던 시절의 간절함을 바탕으로 내려진 결정이라고 합니다. 무명배우들의 간절함을 제일 잘 아는 사람으로써 개성이 돋보이는 배우들을 발탁하여 강윤성 감독이 재발견한 무명배우들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었죠.

영화 오디션 당시 1,000여 명의 배우들이 모였는데, 1,000 여 명의 배우들 가운데 이름이 알려진 배우들도 꽤나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을 뒤로 제치고 배우 허동원, 조재윤, 임형준, 진선규 등 무명배우 기반으로 캐스팅 된 덕분에 크게 흥행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배우 진선규는 < 범죄도시 >를 통해 알려져 생애 첫 청룡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는데요. 이날 함께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택시운전사’ 유해진, ‘더 킹’ 배성우,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김희원, ‘해빙’ 김대명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그 이후, 영화 < 범죄도시 >는 실력은 뛰어나게 출중하지만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무명배우들이 제대로 빛을 발한 작품으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동원의 걱정은 끝이 없었는데요.  혹시나 영화가 잘 되지 않았을 때에 영화가 흥행하지 못한 이유가 무명배우 때문이라고 알려질까봐 걱정이 된 허동원은 더더욱 열심히 홍보에 임했다고 합니다.

이에 허동원은 < 범죄도시 > 온라인 홍보사에서 댓글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고 댓글 요정 감사장을 수여하며 훈훈한 모습까지 보였는데요. 내용으로는  “위 사람은 영화 ‘범죄도시’에 출연하여 빛나는 연기를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SNS를 통해 밤낮없이 관객과 소통하며 5,600개의 댓글을 남길 정도로 온라인 마케팅에 힘써주었기에 열일한 허동원님 손가락에 감사장을 드립니다.” 라는 내용이 담겨져 과객들과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 외에도 < 범죄도시 > 속 배우들의 엄청난 노력들도 숨겨져 있는데요.  영화 < 범죄도시 > 게시물에 전부 좋아요 눌러서 차단 당한 막내형사 역 배우 하준, 허동원 만큼은 아니지만 똑같이 간절한 마음에 댓글을 쓰고 다닌 이수파 행동대장 역 배우 이성우 등 이들의 노력도 있었기에 < 범죄도시 >가 이만큼 흥행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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