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KBS 뉴스9’ 출연해 군 복무 소식 전해
2025년, BTS 멤버 완전체 복귀 예고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KBS 1TV ‘KBS 뉴스9‘에 출연했다. RM은 “(혼자 뉴스 출연은) 처음이다. 굉장히 어색하다”며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RM은 최근 솔로 앨범을 발매하면서 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 활동에 나섰다. 또한 RM은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의 MC를 맡으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RM은 “아무래도 밀도가 좀 높아진 것 같아요. 보통 BTS로 활동하다 보면 이제 팀이니까. 제 몫이 7분의 1 아니겠습니까? 근데 혼자 하다 보니까 밀도나 농도가 굉장히 짙은. 제가 많은 걸 해내야 되기 때문에. 밀도가 좀 높아지는 감이 있습니다”라며 솔로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RM은 최근 입대한 멤버 진이 훈련소에 가기 전 무슨 말을 남겼냐는 질문에 “진 형은 말이 별로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많은 생각과 그런 것들을 한 것 같고. 막상 현장에 갔을 때는 그냥 잘 갔다 오겠다. 먼저 경험해보고 알려주겠다. 이런 맏형다운 소감을 남겨 주셨습니다”라고 답했다.
RM은 입대를 앞둔 심정에 관해 묻자 “저도 여러 가지 복잡한 심경이지만 담담하고. 먼저 간 진 형이 지금 훈련소에서 잘 지내고 있을 거로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담담하고 멋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진이 입대하면서 방탄소년단은 본격적으로 군 복무 공백기를 맞게 됐다.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다시 완전체로 복귀하는 시점이 2025년일 것으로 예고했다.
RM은 “지금 어쨌든 18개월이 군 복무 기간이기 때문에 당연히 물리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다만 저희 팀을 믿어주신 한국과 전 세계 수많은 아미 분이 계신다”며 “저희 멤버들이 타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처음으로 우정 타투를 같이 했다. ‘7’이라는 숫자를 각자 다른 부위에 새겼다. 그 마음으로, 먼저 속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른 시일 내에 다시 모여서 저희만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지난 13일 멤버 진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진은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영했다. 그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삭발한 사진을 직접 게재하면서 입대 소식을 전했다. 진은 1992년생으로 개정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고 연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하지만 진은 지난달 입영연기 취소원을 내고 입대했다.
진의 입대 당일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검은 차를 타고 입영 현장을 찾아 함께 진을 배웅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는 진과 멤버들의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트윗에는 “우리 형!! 잘 다녀와요!! (하트)러뷰(하트)”라는 글이 달리며 진의 입대를 응원했다.
현재 방탄소년단의 다른 멤버들도 입대를 앞둔 상황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방탄소년단이 맏형 진을 시작으로 순서에 따라 입대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 6월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데뷔한 지 9년 만에 각자 개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 ‘방탄 티브이(TV)’에서 멤버들은 지난 9년 동안의 얘기를 털어놓았다.
이들은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의 배경을 두고 개인의 성장이 힘든 점을 꼽았다. 당시 RM은 “케이(K)팝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다. 계속 뭔가를 찍어야 하고, 해야 하니까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다”며 ““언제부터인가 우리 팀이 뭔지 모르겠다. 나와 우리 팀이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몰랐다”고 밝혔다.
슈가도 “가사가, 할 말이 나오지 않았다”며 “억지로 쥐어짜 내고 있었다. 지금은 진짜 할 말이 없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힘들었던 점을 고백했다.
방탄소년단은 그룹을 해체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멤버 중 제이홉이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를 발매하면서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입대 날짜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슈가가 멤버 중 유일하게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정받았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이로써 슈가는 관공서에서 근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해졌다. 군 당국 관계자의 말을 빌려 “사회복무요원으로 판정받아도 현역을 희망한다면 현역병으로 갈 수 있다”며 “본인이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관해 소속사 측은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며 “개인정보 사항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슈가는 지난 2020년 11월 좌측 어깨 부위의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슈가는 과거 지속적인 어깨 통증이 있었으며 전문가의 소견에 따라 어깨 수술을 진행했다. 당시 슈가는 대부분의 공식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회복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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