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심진화 사랑꾼 부부
김원효 결혼 전 재산 속여
‘1억’ 때문에 결혼 결정했다 너스레
개그맨 김원효가 아내 심진화와의 연애 시절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김원효는 SBS 라디오 러브FM ‘뜨거우면 지상렬’에 출연해 여전한 재치와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날 김원효는 개그우먼 허안나와 호흡을 맞춰 청취자들의 사연을 연기로 녹여냈고, 사연에 진지하게 임해 공감하는 등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원효는 이날 결혼 전 연애 스타일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원효는 “모든 걸 다 주는 스타일이다”, “심진화를 만날 때 거지처럼 만났다. 다른 연애에 모든 돈을 다 썼다” 등 본인의 과거 스타일에 대해 언급했다.
김원효는 개그우먼 심진화와 결혼 11년 차 부부지만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 연예계 대표 사랑꾼 부부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사랑꾼 부부에게도 고난과 시련은 있었다.
심진화는 지난 4월 출연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부부 관계도 한 번 큰일을 겪어야 해결되는 게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심진화는 “결혼 얼마 안 남겨두고 김원효는 1100만 원, 저는 1200만 원이 있었다. 둘이 합쳐서 2300만 원으로 살아야 하는데. 결혼식 앞두고 김원효 초등학교 동창이 300만 원을 빌려달라고 했다”라며 결혼 전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결혼 며칠 안 남았는데 돈을 빌려주는 게 말이 안 되는 거 아니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데 알겠다고 하더라. 차 타고 가는데 문자에 ‘원효야 고맙다’ 떠서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김원효 친구는 돈을 갚지 않고 잠적했지만 김원효는 해당 사건으로 인해 깨달은 바가 있어, 심진화 역시 이에 만족하고 있는 상황.
김원효는 심진화에게 결혼 전 재산을 속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진화는 또 다른 방송에서도 “김원효가 대왕 거짓말한 거 있다. 결혼하자고 청혼할 때 자기 1억 있다고 했다. 거짓말이었다. 내가 그때 보증금 1200만 원만 있고 현금 10원도 없었다. 그래서 내가 가난의 상징이었다. 근데 김원효는 1100만 원이 있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 일들도 결국 다 취소됐다. 양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어 2300만 원으로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김원효는 “그때 일이 들어올 게 있긴 했다. 결혼하고 싶었다. 남자가 없는 걸 얘기기 싫어서 그랬다. 70-80% 정도 픽스될 만한 일들의 수입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심진화는 “(1억 원이) 결혼 결정에 크게 작용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개그맨 부부 7호 커플로, 지난 2011년 6개월의 열애 끝에 결혼해 현재까지도 연예계 잉꼬부부로 불리고 있다.
결혼한 지 11년 차가 됐지만 아이가 없는 김원효, 심진화는 반려견 태풍이와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아이 문제로 고민했을 김원효는 지난해 출연한 방송에서 “절대 자기한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그냥 우리 둘이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 정말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지만 더 행복하게, 당당하게 사는 것 같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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