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국으로 돌아간다는 아이돌 멤버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에버글로우의 비주얼 센터 이런.
그는 다른 멤버들이 새해를 맞아 팬들을 향해 큰절을 할 때 홀로 서서 한 손으로 다른 손을 감싸는 중국식 새해 인사를 해 한중 양국 팬들의 엄청난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이 온라인에 영상으로 공개됐고,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국 팬들은 한국 활동을 하며 굳이 중국식 인사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한 반면, 중국 팬들은 “중국인은 함부로 무릎을 꿇지 않는다”며 이런의 행동을 지지했죠. 한중 양국 팬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린 겁니다.
이런의 자국인 중국을 향한 ‘애국’ 행보는 사실 이뿐이 아니었죠. 지난 2020년 11월에는 에버글로우 미니 2집 발매 기념 영상통화 팬미팅에서는 중국 팬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나는 누구보다 조국을 사랑하고, 중국인이라는 것이 굉장히 자랑스럽다. 힘 닿는 데까지 여기(한국)에서 우리 중국 문화를 알리려 애쓰고 있다. 가는 곳마다 중국어로 말을 하고 싶은데 한국에서 활동을 하는 중이라 제약이 있고 회사에서 주의를 준다.
(이런, 에버글로우 영상통화 팬사인회)
혼자 큰절을 하지 않은 이런의 행동으로 과거 그의 애국 행적이 팬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알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를 의식한 걸까요? 이런이 중국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이런은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학업상의 이유로 중국에 다녀올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에버글로우 팬 사이트)
이런의 중국 귀국으로 에버글로우의 국내 활동은 5인 체제로 진행될 것이라고 합니다. 미니앨범 발매 한 달여 만에, 팀 활동 중 멤버 1명이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는 건 이례적인데요. 일단 2월 말까지 중국에 다녀온다고 하니 이후 이런의 행보는 지켜보면 알 수 있겠죠.
에버글로우 이런은 팀 내 유일한 외국인 멤버로, 엠넷 ‘프로듀스48’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뒤 2019년 에버글로우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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