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슈퍼 파워를 자랑하는 갑들은 어떤 남자와 결혼을 할까.
톱배우에서 아이돌까지, 능력자 아내를 둔 남편들을 만나보자.
#황정민
김미혜
배우 황정민의 아내 김미혜 씨는 뮤지컬 제작자이자 매니지먼트 대표로 황정민이 몸담고 있는 샘 컴퍼니를 운영 중이다.
샘 컴퍼니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로 황정민 외에도 박정민, 류승범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뮤지컬 배우 출신의 김미혜 씨는 지난 1999년 ‘캣츠’를 통해 예고 동창이던 황정민과 재회,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시 황정민은 연봉 200만 원의 ‘가난한 배우’였으나 사랑의 힘으로 모든 걸 극복한 이들은 지난 2004년 결혼에 골인했다.
로맨틱~
이 결혼을 기점으로 황정민의 연기인생도 달라졌다.
결혼 이듬해 ‘달콤한 인생’과 ‘너는 내 운명’을 연속으로 히트시킨 황정민은 ‘베테랑’ ‘국제시장’ 등 천만 영화까지 배출하며 톱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스크린을 정복한 뒤에도 황정민은 아내가 제작한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다방면에서 열일 중.
황정민은 아내 김미혜 씨를 누구보다 ‘대범한 사람’이라 칭하며 강한 신뢰도 전했다.
아내는 경제관념이 좋아요. 나보다 그릇이 큰 사람이에요. 무슨 일이 생기면 나를 제어해줄 거라는, 나무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내 말이라면 무조건 다 듣는 이유에요.
(황정민, tvN ‘택시’에서)
#류승완강혜정
류승완, 강혜정 부부는 영화계를 대표하는 슈퍼파워 부부다.
익히 알려졌듯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 ‘베를린’ ‘부당거래’ 등으로 작품성과 흥행성까지 잡은 충무로의 명감독.
류 감독의 아내인 강혜정 씨는 영화제작자로 앞서 열거한 류 감독의 연출작들은 모두 강혜정 씨가 운영하는 ‘외유내강’에서 제작했다.
수입이 얼마야…ㄷㄷ
영화계 슈퍼파워 부부답게, 이들은 러브스토리도 영화처럼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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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 당시 류 감독은 가난한 영화인으로 강혜정 씨 집안의 반대와 부딪쳤다고. 현재의 장인어른에게 재떨이를 얻어맞고도 꿋꿋하게 사랑을 키워간 류 감독. 그 결과 이들은 지난 1998년, 주변인들의 반대를 깨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참고로 과거 강혜정 씨는 류 감독의 친동생이자 배우인 류승범의 과외 선생님이었다고 한다.
ㅋㅋㅋ
#장항준김은희
이 분야를 논할 때 이 부부, 장항준과 김은희를 빼놓을 수 없다.
장항준 감독의 아내 김은희 감독은 ‘시그널’ ‘싸인’ ‘킹덤’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장르물의 대가’란 타이틀을 획득한 드라마 작가다.
김 작가가 3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장 감독은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과 함께 ‘대한민국 3대 남편’으로 등극했다.
김 작가의 성공은 장 감독의 자랑. 장 감독은 김 작가의 수입이 자신의 수입을 넘어선지 한참 됐다면서 ‘재력가 아내를 둔 남편’의 행복을 전했다.
우리 둘 다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라요. 아파트에 작가가 한 명 있어도 자랑스러운데 그 사람이 우리 집에 있는 거예요. 심지어 그 복을 내가 다 누리고 있어요. 정말 최고에요. 김은희 씨의 곳간에는 쌀이 정말로 많아요.”
(장항준, JTBC ‘신비한 레코드샵’에서)
참고로 예능 작가 출신인 김 작가에게 드라마 작법 노하우를 전수하고 ‘싸인’의 집필까지 도운 이가 바로 장 감독이라고 하니 윈윈 인정!
#박준석박교이
보이그룹 태사자의 비주얼 멤버로 2000년대 초반 활발하게 활동했던 박준석.
태사자 해체 후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박준석은 지난 2017년, 소속사 대표 박교이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박교이 씨는 박준석이 소속된 크리에이티브 꽃의 대표로 또 다른 태사자 멤버인 김형준과 이동윤 역시 한솥밥을 먹고 있다.
박준석과 박교이 씨는 영화 시사회장에서 처음 만났는데 당시 박교이 씨에게 첫눈에 반한 박준석이 사귀자며 고백을 했다고.
처음 만난 날 사귀자고 한 거예요. 마음에 안 들었어요. 미친놈인 줄 알았어요.
(박교이 씨, SBS ‘백년손님-자기야’에서)
직진 그 자체ㅋㅋ
고백만큼이나 프러포즈도 결혼도 속전속결! 박준석은 박교이 씨와 교제 일주일 만에 프러포즈를 하며 새로운 전설을 썼다.
술만 마시면 연락하다 모 영화제에 아내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막차를 타고 찾아갔어요. 가서 해명했죠. 술 마시고 연락했던 건 용기가 없고 힘들어서였다고. 그리고 사귄지 일주일 만에 결혼하자고 청혼을 했어요.
(박준석, 채널S ‘신과 함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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