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쌈디와 취중 인터뷰
고가의 ‘롤렉스 시계’ 사지 않는 이유
석촌동에 매입한 46억 원 건물, 현 시세는?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나 인연을 쌓게 된 동갑내기 절친 웹툰 작가 기안84와 가수 겸 래퍼 사이먼 도미닉(이하 쌈디)이 취중 인터뷰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쌈디 술터뷰’와 ‘쌈디 만취터뷰’라는 제목으로 두 개의 영상이 2주에 걸쳐 올라왔다. 두 사람은 기안84가 사전에 준비해둔 대본까지 치워두고 즉흥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84년생 동갑 친구인 두 사람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술까지 기울이면서 쌈디가 기안84를 향해 AOMG에 들어오라며 권유했던 일화나 쌈디가 음악 활동을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기안84는 갑자기 쌈디를 향해 “얘가 운전을 못하는데 시계에 돈을 쓴다”라며 쌈디가 착용 중인 시계를 가리켰다.
기안84는 차 대신 시계에 플렉스 하는 쌈디를 향해 “오늘 또 차고 왔다. 리차드밀“이라며 “동대문 새벽시장에서 산 건 아니고?”라고 농담을 던졌고 쌈디는 “그래도 내가 간지가 있는데”라며 받아쳤다.
그럼에도 기안84는 쌈디에게 “넌 뭘 해도 스웩이야”라며 비싼 시계를 차지 않아도 멋지다는 칭찬을 던졌지만 쌈디는 “내가 용납을 안 하지 아티스트로서”라며 “내가 가사에도 썼지 ‘1억을 손목에 감은 기분 너는 평생 모를걸'”이라는 부분을 언급했다.
쌈디는 이어 얼마 전 전시회를 열었던 기안84에게 “(그림 중에) 롤렉스 그림이 있었잖아”라며 ‘근데 얘 이거 시계 없을 텐데’라고 생각했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기안84는 쌈디에게 롤렉스 시계를 그려 넣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면서 “사실 롤렉스를 살 수는 있다. 내 재산으로”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근데 (그런 비싼) 시계가 이걸 차고 다니면 흠집이 날 텐데 싶어. 물론 사면 사겠지만 난 돈을 그렇게 시계에 투자하는 감성은 아니야”라며 고급 시계를 구매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너무 재밌다”, “쌈디의 플렉스도 멋지고 기안84처럼 소신 있는 모습도 보기 좋다”, “둘 다 대화가 솔직하면서도 가식이 없어서 불편함 없이 편하게 봤다. 오래오래 친하게 지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안84는 값비싼 롤렉스 시계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그보다 더 어마어마한 재산을 보유 중인데, 그는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있는 건물 한 채를 매입한 건물주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대지 면적 339.2㎡, 연면적 802.55㎡ 규모인 이 건물은 1988년 완공된 뒤 현재는 식당과 학원 등이 들어서 성업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안84는 석촌동 상가 건물을 46억 원에 매입했는데, 9호선 추가 개통과 송파헬리오시티 입주 등의 호재로 가치가 크게 올라 현재 시세는 약 6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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