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
해병대 만기 전역하고 컴백 소식 전해
과거 ‘정준영 사건’ 휘말려 곤혹
가수 로이킴이 컴백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22일 로이킴의 소속사 웨이크원은 로이킴이 올해 10월 중 새 앨범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웨이크원은 “로이킴은 현재 컴백을 앞두고 앨범 막바지 준비에 매진 중이다. 로이킴이 신보를 통해 또 한 번 음악적 역량과 성장을 입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컴백 소식은 로이킴이 지난 2020년 5월 발표한 싱글 ‘살아가는 거야’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전하는 것이다.
로이킴은 앞서 2019년 문제의 정준영의 단체 채팅방에 속해있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단체 채팅방에서 정준영 등은 수면제 등 약물을 사용해 의식이 없는 여성을 촬영하는 불법 성관계 촬영 영상을 여러 차례 배포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 그 단체 채팅방에 로이킴도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로이킴은 해당 단체 채팅방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로이킴은 낚시로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 모 연예인의 음란물 사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그 사진이 합성된 사진임을 설명하는 블로그의 내용을 캡처해서 공유했다가 음란물 유포죄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로이킴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시기가 정준영 단톡방 사건과 맞물리면서 정준영의 사건과도 연루되어 있다는 오해를 받았다. 당시 로이킴의 소속사는 “로이킴이 속해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은 문제의 대화방과는 다른 별도의 대화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로이킴은 이와 관련해 “저는 지난 2016년 당시 떠돌던 루머의 사진이 합성사진임을 해명해 놓은 블로그 포스트를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발견하고 그대로 핸드폰으로 스크린 캡처하여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는 문자 내용과 함께 지인들과 하나의 취미로 모인 대화방에 해당 이미지를 전송했다”라며 “그 의도와 내용과는 관계없이 그러한 사진을 공유한 행동 자체가 잘못임을 이번 일로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직접 사과했다.
이후 로이킴은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해병대 입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21년 12월 해병대를 만기 전역했다.
로이킴의 컴백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빨리 오세요” “앨범 기다리고 있었어요” “상우야 이제 꽃길만 걷자. 가을에 들을 노래가 없었는데 우리 가수님이 앨범을 내주다니” “또다시 시작! 아자아자”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로이킴은 2012년 Mnet ‘슈퍼스타 K 시즌4’ 우승자로, 잘생긴 비주얼과 더불어 손색없는 보컬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슈퍼스타K4 진행 기간 내내 화제를 불러왔다. 특히 외국의 명문대학교 출신에 아버지가 서울탁주제조협회 회장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로이킴이 졸업한 조지타운 대학교는 워싱턴 D.C. 에 위치한 최상위권 명문 사립대학교이며 로이킴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가 사회학과로 전과했다. 또한 로이킴의 아버지는 2014년 로이킴에게 모든 지분을 넘기며 물러났다.
여기에 로이킴은 ‘슈퍼스타 K4’ 예선에서 상금 5억 원을 모두 기부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그에게는 ‘엄친아’ ‘기부 천사’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실제로 로이킴은 우승한 뒤 우승상금 5억을 모두 기부했다.
슈퍼스타 K4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로이킴은 이후 2013년 첫 싱글 ‘봄봄봄’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Love Love Love’ ‘Home’ ‘그때 헤어지면 돼’ ‘우리 그만하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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