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사건 휘말려 활동 중단했던 이규한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출연
최여진 남사친으로 등장
배우 이규한이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심경을 밝힌다.
2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5회에는 ‘여행 가이드’ 신애라·박하선과 10년 지기 남사친·여사친, 이규한·최여진이 함께 경기도 연천으로 여행을 떠나는 그림을 그린다.
이날 가이드를 맡은 신애라와 박하선이 최여진의 등장을 기다리며, “카메라가 돌면 함께 도는 분”이라고 설명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낸다. 그들의 소개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최여진은 “나와 오래된 사이이자, 나에게 욕을 가르쳐 준 연기 스승님”이라며 이규한을 소개했다.
최여진의 소개에 등장한 이규한은 `욕 스승`에 관해 “요즘엔 올바르게 산다”고 우스꽝스럽게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낸다.
방송에서 저녁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고 이때 이규한은 2년의 휴식기를 가진 후 드라마에 복귀하는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작년 한 해 혼란스러운 시기를 지나왔다”며 “다른 일을 해볼까도 고민했었는데 연기 외엔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 이제는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고 흘러가는 대로 살고 싶다”고 고백했다.
한편, 제작진은 “여행 내내 끈끈한 남매 케미를 선보인 이규한·최여진의 `대환장 조합`과 가이드 신애라·박하선의 든든한 서포트를 기대해 달라”고 청했다. 또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규한의 등장에 가이드 박하선이 ‘나의 데뷔작의 남자 주인공이었는데, 17년 만에 만나게 됐다’며 감격한다. 뭉클한 재회 현장이 그려졌다”고 전했다.
앞서 이규한은 2020년 8월 서울 강남에서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 받은 바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 1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를 받은 이규한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규한은 폭행 사건에 휘말린 후 출연 예정이었던 JTBC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너무 속상했던 나머지 이규한은 공식 SNS를 통해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결과가 나오는데 일 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저 마음이 먹먹하지만, 이 또한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내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일로 인해 내가 폐를 끼친 작품들에 참여하는 모든 분께 정말 죄송스런 마음뿐”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처음부터 끝까지 날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폭행 누명을 벗으면서 1년 6개월 만에 다양한 작품과 광고 섭외가 들어오며 여러 활동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이규한은 명품 자동차 브랜드와 동명의 패션 브랜드 ‘폭스바겐’ 모델로 발탁됐다. 그의 소속사 크리메이트 미디어는 “이규한이 명품 자동차 브랜드이자 동명의 패션 브랜드로 새롭게 시작한 ‘폭스바겐’의 모델로 전격 발탁됐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메이트미디어 관계자는 “이규한은 밝고 유쾌하면서도 샤프한 이미지를 갖춰 편안함과 세련됨을 추구하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감각과 잘 맞아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며 “이규한이 모델로서 ‘폭스바겐’ 어패럴이 가진 매력을 많은 고객에게 전달하길 기대한다”고 발탁 이유를 전하며 기대를 샀다.
그의 복귀 소식에 네티즌들은 “우와 이규한 진짜 오랜만이다. 이런 일이 있었구나! 많이 힘드셨겠어요. ㅠㅠ 어쩐지 최근 티비에서 잘 안 보이시더니, 누명 벗으셨으니 앞으로 왕성한 활동 부탁드려요. 흐흐흐”, “이규한님 연기 잘하시는데! 특히 사극 드라마에서 젤 눈에 많이 띄고 감초 연기 대박이심. 작품 잘 만나서 대박 나길~”, “마음고생은 이제 끝!!! 자신감 갖고 더 열심히 활동해 주세요~ 응원할게요ㅎㅎ”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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