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스트리밍 되는 넷플릭스에서 한국 콘텐츠의 지평이 눈에 띄게 넓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2021년 무려 5500억 원을 한국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비로 투여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었고, 이에 따라 기존에는 보기 힘들었던 대규모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드라마나 영화들이 제작되었죠. 실제로 최근에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거머쥐며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오늘은 넷플릭스가 야심 차게 준비하는 개봉 예정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고편부터 대박 조짐
오는 10월 공개되는 첩보 스릴러 드라마 <마이 네임>이 과연 <오징어 게임>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마이 네임>은 한소희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경찰에 잠입한 폭력조직의 조직원 ‘윤지우’로 분했습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알고있지만,> 등 주로 멜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한 한소희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액션 드라마라 더욱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한국형 스페이스 SF 영화로 큰 화제가 되었던 영화 <승리호>가 개봉해 호평을 받았었죠. 오는 11월에는 또 다른 SF 영화 <고요의 바다>가 개봉할 예정입니다. 배두나, 공유 주연에 정우성이 제작에 참여해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기도 전에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된 작품인데요. <고요의 바다>는 황폐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요즘 대세
웹툰 원작 영화/드라마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은 지금도 꾸준히 회자되는 드라마 <D.P.>는 2015년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한 웹툰이었죠. 이처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 꾸준히 제작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오는 11월 공개되는 드라마 <지옥>이 있습니다. <지옥>은 <부산행>을 제작한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와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인데요.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CG 괴물이 등장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죠.
<부산행>, <킹덤> 등 한국형 좀비물의 계보를 이을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은 내년 1월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벌써 10년 전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죠. 특히 단순한 좀비 액션을 넘어 극한의 상황 속에서 망가지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다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인생 웹툰으로 뽑히는 작품이라 원작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네이버의 간판 웹툰이었던 ‘안나라수마나라’도 내년 넷플릭스에 공개된다고 합니다. 신인 배우 최성은과 황인엽이 각각 주인공 ‘윤아이’와 ‘나일등’ 역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웹툰 미남 캐릭터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안나라수마나라>의 진짜 주인공, ‘ㄹ’ 역은 지창욱에게 돌아갔습니다.
이 밖에도 설경구와 박해수가 주연을 맡은 영화 <야차>와 김혜수가 출연하는 드라마 <소년재판>도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도 현재 제작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팬들 앞에 나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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