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영화 열풍은 올해도 계속 이어집니다. 오는 7월 개봉하는 <블랙 위도우>부터 마동석이 출연하는 <이터널스>, 양조위가 주연을 맡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등 마블 영화가 줄줄이 이어질 예정인데요. 이에 질세라 DC
요즘 20대, 30대는 ‘배트맨’하면 <다크나이트>를 떠올리지만 조금만 세대가 올라가도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이 더 익숙할 겁니다. 특히 <배트맨 2>에서 1대 ‘캣우먼’을 연기했던 미셸 파이퍼는 만인의 이상형으로 떠오르며 캣우먼 캐릭터의 전형을 만드는 데 공헌했죠
젊은 시절 캣우먼으로 이름을 날렸던 미셸 파이퍼가 다시 히어로 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영화계가 들썩였습니다. 바로 마블의 <앤트맨> 시리즈였는데요. 앤트맨의 파트너인 와스프의 어머니이자 1대 와스프였던 ‘재닛 밴 다인’으로 출연했습니다. 2023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이 확정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 퀀터매니아>에도 등장할 예정인데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영화 <토르 : 다크 월드>에서 토르의 크리스 햄스워스의 옆에서 뒤지지 않는 외모를 자랑하던 ‘펜드랄’을 기억하시나요? 능글맞은 매력으로 팬몰이를 했었던 아스가르드의 전사였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드라마 <척>과 <라푼젤>의 ‘플린 라이더’의 성우를 맡은 걸로 유명한 배우 재커리 리바이가 연기했습니다. 아쉽게도 2017년 <토르 : 라그나로크>에서는 영화 초반부 헬라의 손에 죽음을 맞이했죠.
더 이상 마블 영화에 나올 수 없게 된 재커리 리바이는 DC의 히어로로 변신했습니다. 2019년 영화 <샤잠!>에서는 14살에서 하루아침에 히어로가 된 ‘샤잠’을 맡은 건데요. DC의 야심작이었던 만큼 큰 흥행을 거둬들여 자연스럽게 <샤잠! 2>의 제작이 확정되어 앞으로도 DC의 히어로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DC 영화의 정점을 보여줬던 <다크나이트> 시리즈를 기억하시나요? 매 편 인상적인 빌런들도 화제가 됐지만, 그 빌런들과 맞서는 배트맨의 고독감과 카리스마를 잘 보여준 크리스찬 베일도 극찬을 받은 작품이죠.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히어로로 거론되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영원한 배트맨일 것만 같던 크리스찬 베일의 차기작 소식이 들리자 연예계가 술렁였는데요. 다름 아닌 <토르 : 러브 앤 썬더>의 주연으로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심지어 메인 빌런 ‘고르’ 역에 캐스팅되어 놀라움은 2배가 되었는데요. 한 차례 <다크나이트>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크리스찬 베일이 마블 유니버스에서는 어떤 활약을 할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08년 마블의 역작, <아이언맨>이 초특급 대박을 치면서 경쟁사였던 DC 코믹스도 ‘DC 확장 유니버스’라는 프로젝트 하에 영화를 준비하게 됩니다. 그렇게 탄생한 첫 영화는 바로 <그린 랜턴 : 반지의 선택>이었죠. 모두가 알다시피 DC의 역대급 ‘망작’이자 흑역사인 영화죠. ‘그린 랜턴’이라는 히어로 자체는 DC 코믹스에서 매우 인기 있는 중심 캐릭터지만 영화가 망해서 우리나라에서 매우 인식이 안 좋은 히어로입니다. 자연스럽게 그린 랜턴을 맡았던 라이언 레이놀즈에 대한 인식도 땅에 떨어진 상태였죠.
심지어 라이언 레이놀즈도 다시는 히어로 영화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다짐할 정도로 <그린 랜턴 : 반지의 선택>에 치를 떨었는데요. 그런 라이언 레이놀즈에게 마블이 손을 뻗었습니다. 바로 <데드풀>의 히어로 역을 맡게 된 것인데요. 사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사비를 털 정도로 마블이 <데드풀>에 거는 기대는 매우 적었지만 결과적으로 영화가 큰 흥행을 거두며 라이언 레이놀즈의 재기작이 되었죠.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