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의 두 주연인 배우 공효진과 김래원은 격렬한 키스신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두 사람은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도 서로 잘 맞지 않는 데다 별로 친하지 않았던 사이였을 때 키스신을 찍게 되어 난감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는데요. 극중 스토리 전개가 절정에 달했을 때 나오는 키스신이니만큼 격렬했지만 촬영은 극 초반에 진행해 서로 더욱 어색해졌다는 후문을 전했죠.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키스신을 촬영하며 겪는 에피소드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국내 여배우들이 키스신 비하인드를 모아보았습니다.
김희선
배우 김희선은 과거 드라마 ‘스마일 어게인’에서 호흡을 맞춘 이동건과 춘천시 강촌리조트 부근의 소남이섬 암벽 위에서 아찔한 키스신을 촬영했는데요. 촬영을 마친 후 김희선은 “이동건의 터프한 키스에 코가 깨지는 줄 알았다”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2017에는 드라마 ‘신의’에서 배우 이민호와 애정 신을 촬영했는데요. 함께 방송을 보던 남편이 “오? 아?”라고 하다 다음 날 “뽀뽀까진 어떻게 하겠는데 오늘은 누워있더라 둘이?”라고 문자가 왔다며 유쾌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죠.
문채원
ㅁ
배우 문채원은 ‘로코퀸’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작품에서 멜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과거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선 강마루 역을 맡은 배우 송중기와 진한 키스를 나누었는데요. 함박미소를 짓던 그녀는 키스를 나누다 눈을 치켜뜨며 복수심에 가득 찬 감정을 완벽히 표현했죠.
이후 영화 ‘오늘의 연애’에서 이승기와 18년간 우정을 지켜오다 사랑에 빠지게 되는 준수, 현우 역을 맡았는데요. 스태프들이 질투가 날 만큼 해보라는 감독의 지시에 어색한 분위기에도 완벽에 가까운 키스신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문채원이 이승기의 뒤 머리카락을 꽉 잡는 모습에 많은 관객들이 열광했죠.
최근에는 드라마 ‘악의 꽃’에서 이준기와의 키스신으로 다시 한번 화제가 됐습니다. 첫 방송부터 부부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수위 높은 키스신이 그려진 것인데요. 문채원은 친구 중 ‘왕의 남자’때부터 이준기를 좋아한 팬이 있는데 키스신을 보더니 전화가 왔다는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팬이라면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나라도 그랬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신민아
배우 신민아는 2012년, 드라마 ‘아랑사또전’에서 이준기와 절절한 로맨스를 그려냈습니다. 극중 서로를 잊는 것과 지옥을 가는 것 중 선택을 내려야 했기에 비극을 예고하며 눈을 감고 눈물을 흘리며 키스했죠. 스토리가 전개되며 해당 드라마의 결말 장면에선 두 사람은 다시 눈을 살포시 감으며 달콤한 키스신을 그려냈습니다.
김혜수
배우 류시원은 2009년 드라마 ‘스타일’ 촬영 현장에서 김혜수와의 키스신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김혜수가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는데 너무 아파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고 했는데요. 촬영 전 김혜수가 “아랫입술을 깨물까?”라는 제안을 장난으로 받아들였기에 더욱 놀랐던 것이죠. 류시원은 김혜수가 입으로 말을 막아야 하는 키스이니만큼 거칠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최근 김혜수는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배우 주지훈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극중 대립하며 티격태격했던 두 사람은 키스신이 끝난 이후에도 함께 포옹을 하고 붙어있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끝까지 감정선을 살릴 수 있도록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임수정
10년이 지난 지금도 레전드 키스신으로 꼽히는 영화 ‘김종욱 찾기’ 속 배우 공유와 임수정의 키스신. 두 사람은 사실 친한 친구 사이여서 촬영 당시 불편함이 크게 없었다고 하는데요. 임수정은 서로 너무 잘 알아서 연기 호흡이 잘 맞았지만 키스신 촬영 때 계속해 웃음이 터져 NG를 많이 냈다고 밝혔습니다. 친한 사이이니만큼 너무 어색해서 웃음이 자연스레 나온 것이죠.
한효주
배우 한효주는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의 로맨스를 그려낸 영화 ‘뷰티 인사이드’ 촬영 중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영화 결말을 장식하는 키스신 장면 촬영을 위해 무려 한 장소에서 13명의 배우와 키스신을 촬영한 것인데요. 한효주와의 키스신을 준비하기 위해 이들은 모두 화장실 앞에 줄을 길게 선 채 칫솔을 하나씩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요. 이 중에서는 첫 키스신을 촬영한 배우 고아성도 있었습니다. 한효주는 촬영 후 고아성에게 특히 미안함이 크다며 사과를 전했죠.
전지현
2012년 영화 ‘도둑들’에 출연한 배우 전지현은 김수현과 과감한 키스신을 촬영했습니다. 당시 데뷔 15년 차였던 그녀에게 이 장면은 국내 영화 촬영 중 첫 키스신이었기에 더욱 의미 있었는데요. 당시 김수현한테 “혹시 너도 처음이냐”라고 물었는데 아니라고 해서 약간 손해 보는 기분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죠. 두 사람은 이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재회해 또 한 번 호흡을 맞췄습니다. 사실 전지현의 진짜 첫 키스 상대는 울버린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입니다. 2011년 두 사람은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에서 함께 키스신을 촬영했습니다.
‘도둑들’ 개봉 당시 전지현은 동갑내기 회사원 최준혁 씨와 달콤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을 때라 더욱 화제가 됐는데요. 남편이 질투하지 않냐는 질문에 “당연히 질투하죠. 그런데 연애할 때 미리 그런 부분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라며 남편이 일로서 이해하지만 귀여운 질투는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세연
진세연은 드라마 ‘다섯 손가락’ 촬영 당시 배우 주지훈과 키스신을 촬영했습니다. 12살 차이가 났던 데다 당시 진세연은 키스신 경험이 없어 난처해 했는데요. 실제로 진세연은 몸을 유연하게 움직이지 못한 채 경직된 모습이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주지훈이 키스신을 리드했지만 이마저도 어색한 모습에 결국 전체적인 수위를 낮춰 촬영하게 됐죠. 키스신이 끝난 뒤 주지훈은 진세연의 볼을 어루만지며 다정한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두 사람은 7년 후 드라마 ‘아이템’을 통해 재회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이다희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 출연했던 배우 이다희. 그녀는 13살 연하 배우 이재욱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는데요. 촬영 중 배우들끼리의 친분과 케미가 돋보였던 만큼 직접 키스신 비하인드 영상을 SNS에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너무 좋은 촬영장 분위기, 너무 예뻤던 키스신”이라며 이재욱에 대해 “최고다. 내 배우”라고 밝혔는데요. 영상 속 두 사람은 키스신을 촬영하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재욱은 얼굴이 빨개진 채 보는 이로 하여금 설렘을 자극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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