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우먼 파이터’ 최대 수혜자 노제
갑질 논란 이후 5개월 만에 근황
LA 여행 중인 사진 올려 누리꾼 환호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instagram@nozeworld
출처: instagram@nozeworld
갑질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노제가 반가운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노제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아무 글 없이 사진 3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해외를 여행 중인 노제의 밝은 모습이 담겼다. 자숙을 발표한 뒤 5개월 만에 공개한 근황임에도 노제는 여전히 변함없이 아름다웠다.
지난 7월 이후 처음 올린 SNS 사진이라 그런 것일까. 누리꾼들은 물론 그의 연예계 지인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게시물을 본 허니제이는 “예뻐서 기절”, 아이키는 “지혜야 잘 다녀와”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출처: MBC ‘라디오스타’
또 노제의 팔로워, 팬들 역시 “진짜 공주가 따로 없네 ㅠㅠ”, “개안하려고 사진 보러 왔습니다”, “누나 사랑해 나랑 결혼하자”, “지혜야 건강히 잘 다녀와! 다치지 말고… 도전하는 모습 멋져”, “왜 이제 왔어 ㅠㅠ 노제 근황 기다리다가 목 빠지는 줄 알았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앞서 노제는 중소기업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내용인즉슨 노제가 SNS 게시물 1건 당 수천만 원 수준의 광고료를 받으면서도 광고 시즌 마케팅 기한이 지나고 나서 게시물을 업로드하거나 그마저도 며칠 후에 삭제한다는 업체들의 주장이 있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노제는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에 더불어 뛰어난 춤 실력까지 갖춰 많은 광고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덕분에 방송이 끝난 뒤 그는 광고만 9개 이상을 찍었으며, 광고료는 이전보다 70배 가까이 올라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최대 수혜자로 불리기도 했다.
출처: tvN ‘식스센스3’
이렇게 승승장구로 꽃길만 걷고 있던 노제에게 갑자기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유는 무엇일까.
그에게 SNS 광고 진행을 맡긴 한 중소기업의 관계자 A는 “노제 측에 게시물 업로드 요청을 했으나 계속 미뤄졌다. 결국 장문의 메시지로 수차례 호소한 뒤에야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러나 올라온 시기는 요청 기한으로부터 수개월이 지난 후였다. 그리고 그마저 얼마 뒤에 삭제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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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업체 관계자 B는 “노제 SNS에 맡긴 광고 게시물이 남아있지 않다. 모두 지웠기 때문이다. 게시물 하나에 수천만 원을 주고 계약했으나 요청한 날짜에 올라오지 않았다. 노제 측은 ‘개인 사정’이라고만 말했다. 마냥 기다릴 수 없어 답답했다”며 불만을 늘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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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두 중소 업체 담당자로부터 갑질 폭로를 당한 노제.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업체 관계자 C는 “노제의 광고 게시물 업로드 일정에 맞춰 시즌 마케팅을 진행하려고 했다. 근데 노제의 컨디션 문제로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았다. 시즌이 다 지난 후에야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과정에서 노제 측에 간곡히 호소하고 빌다시피 했다”며 겪은 일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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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료를 지급받고도 SNS에 올려야 하는 기한을 지키지 않은 것 또한 큰 문제이지만 더욱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행동은 바로 명품 브랜드 게시물은 올리고 중소 업체 브랜드만 올리지 않은 것이다. 심지어 중소 업체 브랜드는 올렸다가도 금세 삭제했다.
그렇다면 노제가 SNS에 광고를 올리고 받는 금액은 정확히 어느 정도일까. 대략적으로 그가 게시물 1건당 받는 광고 수익은 3,000~5,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광고료를 받음에도 중소기업 제품은 삭제하고 명품 브랜드 제품은 남겨둬 광고계 갑질 의혹을 받은 노제.
이에 그의 소속사는 “노제가 ‘명품’과 ‘중소’로 브랜드는 나뉘어 SNS 게시물을 업로드한다는 점과 게시물 1건당 3~5,000만 원 수준을 받고 있다는 점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게시물 업로드 일정에 관해서는 아티스트 개인의 문제가 아닌 당사가 계약 기간을 먼저 확인 후 아티스트에게 전달한다. 그 후 기안 내 일정에 맞게 SNS 업로드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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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입장문을 밝힌 지 단 하루 만에 노제의 소속사는 다시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다.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고 번복했다.
그러면서 “당사와 아티스트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관계자들과 아티스트와의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instagram@nozeworld
노제 또한 논란 뒤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손 편지로 작성해 올렸다. 그는 “이렇게 늦게 말을 꺼내게 되어 죄송하다. 저의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며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로 말문을 뗐다.
이어 “저의 행동이 또 다른 분들에게 더 큰 실망을 드린 것 같아 다시 한번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고 여전히 배울 게 많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성숙하지 못한 저의 태도가 관계자분들에게 폐를 끼쳤고 사랑해주신 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다. 지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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