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일으킨 유명인
유아인 지목되자 보인 반응
BJ 케이, 세야 등 해명 입장
배우 유아인이 황당한 루머에 단호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156명이 세상을 떠났다.
전 국민이 애도 기간을 갖는 중인 ‘이태원 참사’의 원인이 한 유명인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해당 인물로 유아인이 지목됐다.
이에 유아인 소속사 UAA 측은 1일 “유아인은 29일 출국해 현재까지 해외 체류 중이다. 이태원 참사와 무관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유아인 만큼 많이 거론된 BJ 세야, 케이 역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BJ 세야, 케이는 이날 이태원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더욱 지목받았다.
BJ 세야는 “이러한 가슴 아픈 상황에도 저희에 대한 추측성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거 같다.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가 정체를 시켰다는 건 말도 안 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언론 및 게시글에서 ‘유명인들의 방문으로 인파가 몰렸다’고 보도됐고, 그 유명인들을 저희로 지칭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애초에 분장 후에 어딘가를 방문한 적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BJ 세야 역시 원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 채 사고가 있던 경사진 골목까지 가게 됐고, 이후 방송할 수 없을 것 같아 이태원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BJ 세야는 “저희는 그저 수많은 군중 중 하나일 뿐이었으며, 분장 때문인지 다들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어서인지 저를 알아보는 사람 역시 거의 없었다. 억측은 자제 부탁드리겠다”라며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전했다.
BJ 케이 역시 “일단 글을 쓰기에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이런 슬픈 상황임에도 많은 쪽지와 게시물을 통하여 저에 대해 올라오는 추측성 글들을 보았다”라며 추측성 글들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언론에서 ‘유명인이 술집 방문으로 인하여 인파가 몰렸다’고 보도되었고 그 유명인을 저로 지칭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술집을 방문한 게 아니고 인파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술집으로 밀려 들어오게 됐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BJ 케이는 아프리카TV 측에 직접 들렸던 장소, 시간대 등 자세한 동선까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많은 유명인이 사고의 원인 제공자처럼 지목됐고 이에 대한 해명이 이뤄지고 있다.
같은 날 이태원에서 방송을 진행한 김영철 역시 “촬영차 이태원에 방문했지만 짧게 촬영하고 철수했다. 바로 몇 시간 전 그 자리에 있어 더욱 이번 사건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BJ 세야, 케이, 김영철은 물론 한국에 있지도 않았던 유아인 역시 ‘마녀사냥’의 피해자가 된 셈이다.
한편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총 156명으로 집계됐으며 여성은 101명, 남성은 55명으로 알려졌다.
국가적으로 애도 기간이 지정된 가운데 가요계 앨범 발매일, 콘텐츠 공개일 등과 프로그램 결방, 제작보고회 취소 등 대부분의 일정이 연기된 상황이다.
영화계 측 역시 ‘압꾸정’, ‘탄생’, ‘심야카페:미씽허니’ 등이 제작발표회를 뒤로 미뤘다. 애도 기간인 5일 이후 시사회가 예정됐던 ‘데시벨’, ‘동감’, ‘올빼미’ 등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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