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 김용건 늦둥이 출산
김혜자 “아기 잘 자라?”
고두심 “일 저지르지 마”
1세대 안방극장 국민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그때 그 시절 고향의 향수를 선사한다.
지난 10일 첫 방송에서 세 사람은 42년 전 드라마 ‘전원일기’로의 추억 여행에 빠졌다. 전원일기 추억을 모아놓은 고향 집에 도착한 김수미는 “타임머신 같아 여기 전원일기 같다”라며 “고향에 온 것 같아, 엄마 생각도 난다”라고 들떠 기뻐했다.
이에 김수미는 국민 엄마 배우 김혜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수미와 통화하게 된 김혜자는 김용건의 목소리를 듣자 “용건 씨야? 잘 있었어요? 나 눈물 나려고 해”라며 매우 반가워했다.
김혜자는 이어 “아기 잘 자라? 너무 신기해 어머나 세상에”라고 늦둥이를 언급해 김용건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김수미는 “금 한 돈 준비해라. 애기가 제 아빠를 똑 닮았다”라고 말했다.
다음 추억 여행의 주인공은 배우 고두심. 김용건의 목소리를 들은 고두심은 “나하고 거시기했던 사람?”이라며 22년간 극 중에서 부부로 나왔던 김용건을 반겼다.
김용건은 고두심의 거절에도 계속해서 섭외를 시도했다. 그러자 고두심은 “오빠, 더 큰 일 저지르지 말고 알았지?”라며 의미심장한 저격을 날려 김용건의 말문을 막았다.
지난해 8월 혼외 임신 스캔들에 휩싸인 김용건은 1977년 결혼해 아들 하정우와 차현우를 낳았으나 결혼 20년 만에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했다.
김용건이 이혼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려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내의 사업 실패로 김용건이 7년 동안 빚을 갚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경제적 이유로 인한 이혼으로 추정된다.
이후 김용건은 2008년부터 13년간 39세 연하인 일반인 여성과 교제를 맺었으며 2021년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그는 “조금 늦었지만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전하며 원만한 협의 끝에 올해 3월 혼외자 늦둥이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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