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 20주년 기념 신상 ‘신촌커피’
바닐라빈의 고급스러운 맛을 더해
차원이 다른 고급진 라떼의 맛
다들 점심, 저녁은 드셨나용? 밥심은 식사를 마친 후에는 꼭 카페인 충전을 해줘야 하는데요ㅎㅎ 역시나 커피를 마시러 투썸으로 가던 어느 날.. 20주년 기념으로 신상 음료를 출시한 걸 발견했지 모예요ㅇ_ㅇ
아니 이번 20주년 신상 왜이렇게 다 이쁜거죠? 층층이 쌓아놓은 음료들이 완전 취향저격. 바로 구매해서 리뷰 해봤어요.
이것이 바로 20주년 기념 출시 목록이에요. 하나같이 전부 비주얼 미쳐따리★ 밥심은 신촌 커피라는 이름도 너무 특이하고, 비주얼도 너무 독특해서 요 커피 주문했어요.
신촌커피 이름이 왜..?! 알고보니 투썸의 1호점이 신촌점이더라구요. 20년 전 기억을 되살려서 달달하고 고급스러운 바닐라빈 라떼를 출시했다나요? 신촌점의 이름을 건 만큼 더 기대가 되었어요.
제품명: 신촌커피
가격: 6,100원
쨘! 신촌커피 실물 비주얼. 진짜 너무 예쁘지 않나요? 밑에 바닐라빈 가득한 층에 하얀 우유 그리고 커피까지. 삼 색으로 나눠진 게 너무 고급지더라구요.
양은 다른 커피와 동일하게 TALL사이즈로 주문했는데, 칼로리가 두둥 @325kcal@. 이거 꽤 고열량인데요? 하지만 맛있으면 몇 칼로리인지 알죠?ㅋ.ㅋ
차례대로 아래부터 바닐라빈과 우유 그리고 커피가 쪼로록 쌓여있어요. 커피만 쪼로록 마셔봤을 때는 일반 라떼와 비슷하더라구요.
신촌 커피는 밑에 바닐라빈까지 잘 저어준 후 마셔야 해요. 그래서 열심히 쉐킷쉐킷 섞었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밑바닥까지 휘져어도 안 섞이는 거 아니겠어요?
밑면에 깔린 크리미한 바닐라빈의 질감이 꽤나 단단하더라구요. 위에 우유와 커피는 잘 섞인 거 보이시나요? 부드러운 커피와 우유와는 다르게 혼자 분리된 바닐라빈씨. 몇 번 더 저어봤으나 엄청난 참사(?)만을 남겨줬어요.
완조니 섞이는 건 잠시 포기하고, 일단 한 입 쪼르륵 먹어줄게요!
반 쯤 섞인 채로 한 입 쪼로록. 안 섞여서 밑에 바닐라빈만 엄청 먹었어요 ㅜ.ㅜ 완전 달달구리 그 잡채라 얼른 위에 부분 커피 드링킹했답니다.
잘 섞이지 않으니 당연히 커피에도 녹지 않아서 그리 달달하지는 않았어요. 고장난 로봇처럼 밑에 바닐라빈 찔끔 먹고 다시 위로 가서 커피 찔끔 먹게 된 밥심…
그런데 마시다보니 점점 바닐라빈이 섞이면서 커피에서 바닐라빈 향이 확 올라오더라구요! 이제 다시 한 입 쪼르르 해보는데 엇… 이 맛은?
크리미한 질감의 바닐라빈이라 일반 바닐라빈 라떼보다 고소함과 진득함이 2배…♥ 바닐라빈 시럽이나 가루로는 느껴지지 않던 크리미함이 입안을 감싸는 게 완전 밥심 취향이예요.
다 먹던 와중에 주변을 보니 얼음과 음료가 난장판으로 어질러져 있었어요. 한 번에 부드럽게 잘 섞이질 않으니, 열심히 섞으려고 힘을 줘서 그런가봐요. 아까 열심히 섞다가 본 참사(?)가 바로 이것. 열심히 식탁도 닦아줬어요.
밥심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른 후기들 보니까 비슷한 의견들이 꽤 있더라구요ㅇ.ㅇ
먹기엔 다소 힘드나 그걸 이기는 비주얼과 맛! 디저트는 맛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먹는 거 아님니까? 요 아이는 그 두 가지 전부 만족스러웠어요. 특별한 3단 비주얼에 고급스러운 맛에 절로 기분 좋아졌어요.
재구매의사 ★★★ 3개 / 구매 의사 있음!
분명 섞이면 맛있는데, 잘 안 섞이는 게 가장 큰 포인트. 잘 섞어 보려다가 얼음과 음료의 탈출까지 막아야 했다는 비운의 스토리까지 ㅜ.ㅜ 그래도 맛 자체는 한 번쯤 먹어볼 만 한 음료예요. 다들 달달한 커피 땡길 때 신촌커피 도전해보는 건 어떠신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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