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하면 그가 하는 모든 것이 화제가 되는 대표 청순여신입니다. 최근에는 영국의 럭셔리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한국 최초 엠버서더로 선정되어 화제가 됐죠. 전지현은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는 배우 중 한명인데요. 그렇다면 데뷔 이래로 전지현이 탄생시킨 역대급 장면들을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구쟁이 소녀
전지현은 1997년 패션잡지 ‘에꼴’의 표지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당시 전지현의 나이는 17살이었는데요. 장난끼 넘치는 소녀였던 그는 우연히 모델이었던 지인을 따라갔다가 캐스팅됐습니다. 잡지 속 매력적인 전지현의 모습을 눈여겨 본 싸이더스의 정훈탁 대표는 역시 그를 발탁해 본격적인 연기 트레이닝을 시켰죠. 그때부터 전지현은 여러 광고에도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청순여신의 시초
전지현의 매력은 광고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광고를 본 오종록 감독은 1998년 드라마 ‘내 마음을 뺏어봐’에 전지현을 캐스팅하는데요. 이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오종록 감독은 전지현이라는 예명을 지어준 장본이이라고 합니다. 전지현은 당시 드라마뿐만 아니라 SBS 인기가요 MC로도 활동했으며, <화이트 발렌타인>으로 스크린까지 진출해 승승장구했죠.
인기절정 ‘해피투게더’
연달아 전지현은 드라마 최고시청률 37.9%로 인기절정이었던 드라마 ‘해피투게더’에 출연했습니다. 극중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아이스크림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했죠. 지금과 다를 바 없는 청순한 외모로 인기몰이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차태현과 이후 <엽기적인 그녀>로 다시 만나게 되죠.
테크노 여신
특히 전지현이라는 이름을 대중들에게 알리게 된 계기는 바로 광고였습니다. 전지현은 삼성 ‘마이젯 프린터’ 광고를 통해 테크노 여신에 등극했죠. 화면 속 시원시원한 팔, 다리로 춤을 추는 청순한 모습은 보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엽기적인 그녀’
드라마 ‘해피투게더’ 이후 전지현은 이정재와 함께 영화 <시월애>에 출연했습니다. 이 작품에서 역시 청순한 모습을 보여줬죠. 연달아 출연한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청순한 이미지와 엽기적인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그 결과 영화는 엄청난 흥행 성적을 내며, 아시아권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여전히 전지현의 대표작 중 하나로 회자됩니다.
당시 충무로에서 한국 영화 시나리오의 80%는 ‘전지현 아니면 안 됨’이라는 조항이 달렸다고 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 작품 하나로 전지현은 충무로의 유례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엄청난 티켓 파워를 가진 배우에 등극했죠.
연기변신, 해외 진출
배우에게 작품 하나가 너무 큰 사랑을 받으면 차기작에 대한 걱정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전지현 역시 <엽기적인 그녀>의 성공 이후 한동안 흥행작을 만나지 못했죠. 하지만 그럼에도 공포 영화 <4인용 식탁>,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또한 2006년에는 아시아 합작프로젝트 영화 <데이지>에 출연해 한국을 넘어서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 전지현은 할리우드에도 진출했는데요. 영화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에 출연했지만, 아쉽게도 흥행에는 실패하고 말았죠. 두 번째 해외 진출작인 <설화와 비밀의 부채>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제 2의 전성기
하지만 한번 톱스타는 영원하듯이 전지현은 2012년 영화 <도둑들>을 통해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전지현은 극중 섹시하면서 엉뚱한 ‘예니콜’역할로 화려한 부활을 알렸는데요. 이후 <베를린>, <암살> 등의 작품에서 액션 연기까지 소화해내며 전지현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흥행까지 성공했죠.
전지현은 김수현과 함께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까지 흥행시키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을 다시 한 번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한류스타 이민호와 함께한 ‘푸른바다의 전설’에서는 인어로 등장해 또 한 번 역대급 캐릭터를 소화해냈는데요.
전지현은 올 초에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 2 최종화에서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죠. 벌써부터 전지현의 다음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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